여름하면 수박.
수박하면 박수.
짝
짝
짝
박수하면,
피서.
피서하면,
바다.
바다하면,
해운대.
해운대하면,
50년 전통 할매집 원조복국.
저녁 7시입니다.
2시간전까지 과음을 합니다.
해장이 필요합니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테이블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메뉴가 붙어 있습니다.
복은 생복입니다.
복어는 간장해독,숙취제거,알콜중독에 좋습니다.
벽에는 액자가 많습니다.
연예인들과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붙어 있습니다.
복국을 주문합니다.
임활력도 복국을 주문합니다.
독거노인형은 복매운탕을 주문합니다.
마늘이 나옵니다.
초장에 얹혀 나옵니다.
독특합니다.
콩나물이 나옵니다.
많이 먹으면 키가 클지도 모르는 법입니다.
깍두기가 나옵니다.
김치와 게장이 나옵니다.
콩심은데 팥이 나면 좋습니다.
여름이니 팥빙수를 해먹도록 합니다.
멸치가 나옵니다.
정갈합니다.
해장을 위해 건배.
복국이 나옵니다.
똑배기에 나옵니다.
펄펄 끓습니다.
김이 올라옵니다.
한술뜹니다.
오일전에 마신 술까지 해장됩니다.
복매운탕도 나옵니다.
건강을 위해 건배
실합니다.
앞접시에 복을 꺼내어 식힙니다.
살을 발라먹습니다.
*알고넘어갑시다.
복어는 11월부터 2월말까지 독성이 약해집니다.
복어가 치명적인건 복어의 눈이나 알,껍질,내장,그리고 피에 들어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때문입니다.
테트로도톡신은 성인 33명의 생명을 앗알갈 수 있는 정도의 맹독입니다.
복어의 독은 무색무미무취입니다.
알코올에 녹지않고 초산에만 녹는다고 합니다.
앞접시에 밥과 부추,숙주를 덜어냅니다.
고추장과 함께 비벼먹습니다.
좋습니다.
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먹는 속도에 박차를 가합니다.
삼분의 일정도 남으면 뚝기를 합니다.
뚝배기 기울이기의 줄임말입니다.
먹기가 한결 편합니다.
배가 부릅니다.
며칠전부터 쭉 마셔왔던 술이 땀으로 모두 빠져나갑니다.
힘이 납니다.
근처에 괜찮은 이자까야가 있습니다.
시원한 맥주를 떠올리며 힘차게 이동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