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막국수 맛집으로 강추하는 태기산 막국수. 3대째 내려오는 막국수의 원조 맛집으로서 강추하는데 평창에서도 가깝고 봉평쪽 휘닉스파크 가는 길이며 현대 성우리조트에서도 차로 3분거리로 가깝기도 하지만 더 큰 매력은 5천원에 사리 무한리필!! 원래 4천원에 사리1500원씩 받았지만 이번달부터 5천원에 무한리필로 바꾼 태기산막국수. 일반적으로 그렇고 그런 막국수 맛집이 아니라 메밀의 함량이 높아서 좋으며 성우리조트 또는 평창쪽으로 여행갈때 일부러 들러서 줄서서 먹는 맛집인데 이번에 무한리필로 바꾸면서 더더욱 완소 메밀 막국수 맛집으로 소개해봅니다.
메밀의 함량이 높고 잘하는데 가면 사리를 2번 정도 더 주문할 정도로 메밀국수는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 4월달부터 5천원에 무한리필로 바뀌면서 소처럼 먹는 소식가에게는 무척이나 희소식입니다. 성우리조트 근처에 한우 맛집도 있고 꼭 가봐야 할 맛집들이 몇군데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손꼽는 식당으로 태기산 막국수 추천해봅니다.
위치는 성우리조트에서 3분거리. 둔내IC에서 둔내면사무소 방향입니다.
아래 막국수 색깔 좀 보세요. 메밀의 함량은 다른 막국수 식당보다 높은 건 한 눈에 확~~^^ 색깔 또한 별도의 색소나 기타 인공적인 부분은 전혀 가미 안되어 있기 때문에 더더욱 완소하는 식당입니다.
아직 가격표를 못붙였다고 하는데 이 가격에 사리 무한리필입니다~
들어가서 오른쪽은 테이블 좌석이 몇개 있으며 왼쪽은 넓은 공간의 좌식 테이블 위주..
메밀은 청옆 (푸른 잎파리 색깔), 백화 (하얀 꽃색깔), 홍경 (붉은색 줄기), 흑실 (검은색 열매), 황근 (황색의 뿌리) 등 다섯가지 색깔을 가지고 있는 식물인데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생육기간이 60∼100일로 짧으면서도 좋지 않은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적응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른 씨뿌림(早播)에 적응하는 여름메밀과 늦은 씨뿌림(晩播)에 적응하는 가을메밀, 그리고 그 중간 성질을 가진 중간형으로 구별이 된다고합니다 . 사료로도 사용하고, 잎은 채소로도 쓰고, 종자의 열매는 메밀쌀을 만들어서 밥을 지어 먹기도 하는데 녹말작물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가 또한 떨어지지 않는데 자체의 섬유소 함량이 높고 비타민P '루틴'(rutin)이 들어 있어서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구충제나 혈압강하제로 쓰이는 등 메밀의 칭찬은 끝이 없는거 같아요.
장과 위를 튼튼히하고 기력을 늘리고 정신을 맑게 하고 오장의 부패물을 없앤다는 식료본초에서의 기록도 있고 본초강목을 보면 메밀은 적체를 없애고 풍통을 멎게하고 설사를 멎게해 준다고도 나와있는데 단백질이 12%, 비타민 D, 인산, 섬유질 등을 다량 함유되어 있기에 몸에서 계속 넣어달라며 아우성을 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던거 같아요^^
뜨거운 면수 또한 정말 아무것도 섞지 않은 진짜배기 면수로 준비되고...(메밀차는 일부러 마시기에 메밀향 짙은 면수 한 컵부터 달려줍니다~)
이번에는 반죽하는 과정이 하도 궁금해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기를 부엌쪽으로 들이 밀었습니다.
막국수식당들 거의 대부분이 이 봉평메밀 푸대를 사용하는데 여기 태기산막국수집은 Ready-made 봉평메밀 가루에 (이 봉평메밀 가루의 메밀 가루 함량은 실제로 35% 정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별로도 순메밀가루를 더 첨가해서 따로 반죽하기 때문에 다른 메밀 전문 식당들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손으로는 감당할 수가 없기에 기계로 반죽을 하는데 이렇게 계속해서 반죽을 하고 냉장고에 숙성을 시켜주는데 그 부분은 비밀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직접 뽑는 막국수...메밀의 함량도 높고 색소 혹은 몸에 안좋을 수 있는 어떠한 것이라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태기산막국수..
아무리 사리가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처음부터 외쳤습니다 "여기 곱배기보다 더 많이요~~"
맛이 보이죠?^^
또하나 무조건 주문해야 하는 메뉴는 바로 이 편육입니다. 18,000원이라 가격이 좀 비싼듯해도 100% 국내산 냉장육이며
좀 마른듯해 보이는 수육한 점 들고
함께 차려지는 새우젓에 찍어 먹어도 좋겠지만
따로 달라고 해서 나오는 막국수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겠지만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이렇게 막국수와 함께 먹어야 맛있습니다.
이렇게 수육 크게 하나 들고 한 입 가득하게 면과 함께 우적우적 씹어먹어야 수육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여기 현지 주민들도 4명이 온다면 수육 2 접시를 주문할 정도로 강추합니다...꼭꼭꼭 막국수와 함께 드세요...돼지 누린내 안나고 향긋한 신선한 고기의 향과 맛이 입안 가득히 퍼지는데 이 맛은 편육만 먹을때는 전혀 느낄 수 없지만 막국수와 함께 우적우적 한 입 크게 넣고 씹다보면 입안가득 퍼지는 맛과 향....함께 드세요...
막국수와 함께 나오는 소스가 좀 약하기에 바로 위의 사진처럼 양념소스를 좀 더 달라고하세요.
4천원짜리 허생원 메미꽃술 또한 오랜만에 한 잔...^^ 허생원에는 메밀이 5% 정도가 들어가는데 국내산이 아니라 수입산..-.-';; 이 부분은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강원도의 권고하에 국내산 메밀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몇년째인데 지역대표 막걸리입네 하고 내세우면서도 실상을 들여다보면 수입산......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만드는데 수입산을 쓸 요량이면 중국에서 만들지 왜 아직도 허생원 중국산임을 감추고 강원도 특주라고 내세우는지 말이 전혀 안되는거 같아요. 어쨌든 오늘은 즐겁게 먹는날....다시 막국수 얘기로 돌아갑니다.^^
아래 사진처럼 막국수 사리는 무한리필. 어느 냉면집, 어느 막국수, 어느 리필 식당을 가더라도 항상 깨지지 않는 불문률은 바로 이것 "사리가 더 맛있다"..^^
정말 그렇습니다. 면발이 좀 더 입에 착착 달라붙는데 항상 사리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이렇게 먹다가
양념을 좀 더 넣고 먹다가
다시 사리 하나 "양 많이요!"를 외치고 또 한 그릇...^^
육수는 어떻게 만드는지 예전에는 절대로 안알려주더니 이번에 사진기를 막 찍어대서 그런지 아려주시네요..배를 달여 넣은 것이 비법이라 합니다.......
솔직히 여기갈때 일부러 손님이 안밀리는 시간에 가서 100% 순메밀로 막국수를 만들어 달라고 생떼를 쓰는 식당입니다. 주인 내외를 설득해서 징징거리다시피 해서 일부러 100%로 요청해서 먹곤하는데 워낙 손님들이 밀리는 식당이기에, 이번에 무한리필로 바뀌면서 더이상은 100% 순메밀의 맛은 돈을 두배 더주고라도 아마도 못볼듯 싶어요.(메밀은 글루텐 성분이 적은 관계로 100%로는 반죽도 힘들고 기계롤 뽑는 과정이 정말 힘들기 때문에 100% 메밀 한 번 뽑을 시간과 노력이면 일반 메밀 20그릇은 뽑을 수 있다는 설명...) 쫄깃한 면발 보다는 메밀 특유의 툭툭 끊어지는 면발 그 자체의 순수 메밀을 좋아하기에 앞으로도 손님들이 안밀리는 시간에 일부러 맞춰가서 순메밀로 해달라며 슬쩍 요청해 볼 생각입니다^^ 횡성, 봉평, 둔내, 성우리조트, 휘닉스파크 등 인근 지역을 지나친다면 꼭 들러볼 막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