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동에 위치한 대게나라 본점
더 늦기 전에 먹어줘야할것 같아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왜,,, 일케 멀리까지 갔냐구요?
집근처 마땅히 갈만한곳도
또 이렇다할 소문난곳도 없기에
거리는 좀 있지만 소문난곳을 방문할 수 밖에요
욜케 들어가는 입구엔
자체 개발한 찜통에서 김이 모락모락~~~~
벌써 그 달디단 향부터가 뿌리치기 힘들게 하는군요
수족관을 가득 채운
살이 꽉찬 대게와 랍스터들
좀만 기둘리~~~다 먹어주꼬마
홀안에 마련된
귀차니즘들을 배려한 세면대.
위생적인면에서 물수건 사용하는것보다 훨씬 낫죠
분위기는 요래 요래
별것 아닌것 같아도
자리가 불편함 소화가 잘 안되는만큼
대게집치곤 한정식처럼 밝고 깔끔하게
꾸미신것이 맘에 쏘~~~옥 듭니다.
테이블및 좌식자리
그리고 가족모임을 하기 좋은 룸도 준비되어 있구요..
11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의 대게철이니
먹기전 제대로 알고 맛보시는게 좋겠죠
남녀노소 누구나 골고루
필요한 성분이 듬뿍~~~~
꾸물거릴것없이 바로 주문 들어갑니다.
가지런한 기본셋팅에
이어 나온 속달래줄 죽한그릇
대게 시세는 그때그때 다르므로
방문시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심~~~좋을듯 하구요.
고기먹듯 세팅비로 1人당 2000원 추가 된다는~
상차림을 보심 결코 아깝지 않은 가격이란걸 아실겁니다.
자~~~제가 맛볼 팔팔한 놈으로다 구경 한번 해볼까요
대게는 욜케 다리를 부지런히 움직이는 녀석이 싱싱하다고 하고
또 배를 눌렀을땐 물렁물렁한 녀석은 피하셔야한다는점~~아시겠죠?
미스코리아 출전도 아닌데,,,
가볍게 몸무게 재 주시고~~~
바로 사장님의 능숙한 손놀림으로
대게 입쪽 부분을 가위로 자르고는 물기를 쪽~ 뺀후
찜통에 넣습니다..
요걸 반드시 빼야 한다는데~~~
혹,,집에서 쪄 먹게됨 참고해야겠더라구요
혹시 그거 아세요..
대게 암컷은 몸체길이 9cm이하는 법으로 잡을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시중에 파는것은 암수 구별없이 판매되는것은 전부 수컷 이라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
대게가 쪄지는동안 나온 기본찬들입니다.
싱싱하고 상큼한 샐러드를 시작으로,,
참치다다끼,도미회,연어무침,초생강...
대게 상차림치곤 상차림이 마치 일식집에서
쯔게다시 먹는것처럼 럭셔리 하네요.
시원한 물김치.
깔끔하면서도 칼칼하니 좋습니다.
소라무침...
큼지막한 소라가 듬뿍~~~
감질나게 골라 먹지 않아서 좋네요
과일을 이용한 과일샐러드무침.
감칠맛 나는 새우탕.
따끈한 국물 생각나던 참에
면도 조금 들어 있고,,,아주 시원하네요
야채 춘권..
따끈하게 바로 튀겨
바삭하니 제대로 맛나네요
마요네즈 소스를 얹은 대구 요리..
옥수수 철판구이..
재료 하나하나에 신선도며
바로 만든 따끈함이며
소홀함 없는 차별화된 기본찬이네요
20여분을 기다렸을까요~~
달달한 향내를 풍기면서 납셔주신 대게찜입니다.
일일이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오니
평소 게 요릴 좋아하면서도
껍질 벗기는게 귀찮아서 그냥 국물만 떠 먹곤 했는데
아우,,이번엔 제대로 즐겨 줄수 있겠더군요
사랑하는 완소 내장 ~~아흐...
그냥 후루룩 마셔 버리고 싶을만큼 넘넘 꼬소합니다.
몸통에 살이 왕창~~
달디달면서 쫄깃하니
뷔페에서 먹는 그런 대게와는
차원부터 비교 불가 입니다.
집게를 양쪽으로 잡고 톡~~~자름
포동포동한 살이 짜~~~쟌.
실한놈이란걸 단방에 알 수 있습니다.
껍질에 붙은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욜케 쏙~~~빼내
그냥도 먹고
욜케 내장에도 찍어 먹음~~~
행복함에 말이 나오질 않죠
튼실한 살들~~~
어느것 하나 버릴것이 없네요..
내장에 찍음 고소함이 배가 되나
일부는 밥 볶을때 넣어줘야겠기에 남겨둡니다.
가느다란 다리에도 어찌나 살이 꽉 찼던지!!!.
지인분 내공을 발휘해~~~욜케 깔끔하게 벗기셨다는
식기전에 열심히 먹어준 덕분인지
순식간에 바닥을 드러내고
바로 대게뚜껑 비빔밥을 주문합니다.
사이좋게 나눠 먹으라고 욜케 밥도 두개..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대게밥을 먹을땐 따끈한 국물도 함께 나온다는
날치알에 김가루까지~~~
입안에서 대게의 진한 향과 함께
톡톡 터지는 맛이 아주 제대로 일미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을만큼용..
이왕이면 다양하게 김에도 싸 먹고~~~~
대게도 맛나지만
마지막 대미 장식은 뭐니해도
요 ~~~~~비빔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황사에 좋다며
후식으로 내어주신 매실차
아,,,입안을 아주 깔끔하게 만들어 주네요
사장님의 자상한 서비스와
넉넉한 인심만큼
나오는 입구엔 욜케 1회용 황사마스크도 준비되어 있는데
저도 건강을 위해 하나 챙겨왔다죠
제 몸은 소중하니까
올만에 배부르게 대게로 포식했음에도
부대낌 없이 몸이 가벼운것이
역시 고기보단 회나 요런 대게가 최고인듯 싶네요
가깝기라도 함 더 늦기전에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그런 맛집으로
집에서 멀다는점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아~~~또 먹고싶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