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이미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한 달 휴대폰 요금이 7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지만,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요금을 감당하고 스마트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유행에 이끌려 산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카카오톡'만 하는 학생들도 있다. 이들이 스마트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대학생이라면 꼭 필요한 어플을 소개한다.
내 손안에 학교 정보, 대학교 어플
대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대학별 어플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어플을 개발하는 경우도 있으나 재학생들이 직접 제작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기술적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교내 생활에서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대학별 어플을 이용하면 학교에 직접 방문하거나,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가능했던 일들을 어플 하나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 대학생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하게 변화되고 있다.
대학 어플은 보통 공지사항 및 학사일정 확인, 열람실 자리현황, 도서관 책 검색, 학식 메뉴 검색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데 일부 어플의 경우 학교별 맞춤 서비스로 특장점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영남대학교 'YU LIFE'로는 빈 강의실을 확인할 수 있다. 조별 과제를 위해서 카페와 자취방을 전전하는 대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기능이다. 이외에 홍익대학교 'Hongik App'은 가게별 할인 쿠폰을 제공하여 홍대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겨운 학식은 안녕, 맛집 어플
저렴한 학식도 좋지만 친구들과 학교 주변의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도 대학생활의 쏠쏠한 재미 중 하나다. '아임리얼맛집'은 맛집 어플로 이용자들의 생생한 후기가 매력적이다. 지역과 음식 종류를 선택하면 요즘 뜨는 맛집을 순위대로 보여주는데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사용자들의 후기를 참고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그리고 테마스팟 메뉴의 경우 치맥 땡기는 날 가기 좋은 곳, 야구장 근처 맛집 등도 재미있게 소개한다. 네이버의 '윙스푼'도 많은 유저들에게 이미 인기가 증명된 어플이다. 마음에 드는 맛집 정보를 저장해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서울과 경기에 치중하지 않은 전국 맛집 데이터가 가득해 매우 유익하다.
무료로 영어 배우기, 영어 공부 어플
외국어를 공부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이 많지만, 청취가 잘 되지 않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FOX news'를 추천한다. 현재 미국 방송사 FOX의 뉴스 동영상과 기사를 볼 수 있어 듣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세계 정세도 익힐 수 있는 알찬 어플이다. 조금 높은 수준의 영어 공부를 생각하고 있다면 'Dailyread' 어플도 도움이 된다. 단어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뜻을 영어로 알려준다. 영한사전을 이용할 경우 단어의 뜻을 한 두 가지로 단정짓는 경우가 많은데, 해석하면서 새로운 단어도 익히게 되어 어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
대학생 솔로 탈출, 미팅 어플
대학생이라면 비켜갈 수 없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연애에 관한 것이다. 예전보다 동아리, 대외활동 등 이성을 만날 기회는 많지만, 여전히 외로움에 시달리는 솔로들이 많다. 이제는 소개팅도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해 미팅 어플인 '정오의 데이트'를 소개한다. 어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프로필을 입력하고 가입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모바일 상에서 만남을 갖는 만큼 신원 확인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회원이 되면 매일 정오에 2명의 이성을 소개 받게 되는데 마음에 드는 프로필에는 관심을 표현하면 된다. 서로 관심을 표현하면 대화창이 열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 어플의 장점은 내가 선택한 사람에게만 자세한 프로필이 공개되고, 자동으로 내 이상형에 가까운 프로필을 소개해준다는 점이다. 비교적 믿을 수 있는 어플로 많은 싱글들이 이용하고 있다.
돈 없어도 기부 할 수 있어요, 기부 어플
어플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재미'와 '기부'라는 두 가지 개념을 결합하여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어플도 생겨났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걷기 운동을 하는 이들을 위한 '빅워크' 어플이다. 운동한 거리와 칼로리 소모량을 제시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100m에 1원씩 적립되어 내가 걷는 거리만큼 불우이웃에게 기부까지 할 수 있다. '트리플래닛' 역시 재미도 느끼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게임 어플이다. 물도 주고 벌레도 잡는 등 정성을 다하여 마지막까지 나무를 성장시키면 후원단체에서 실제로 몽골이나 국내에 나무 한 그루를 심어준다. 작은 노력으로 세계 환경보호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 주변 알바 쉽게 찾기, 아르바이트 어플
아르바이트 어플을 이용해서 손쉽게 알바를 구하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알바 어플로는 '알바인4580'이 있다. 일일이 가게를 찾아가거나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손안에서 아르바이트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여 현재 내 주변의 아르바이트 공고를 알려준다. 일일이 지역을 설정하고 가게 정보를 검색할 필요가 없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한, 근무조건을 설정하면 나만의 맞춤 알바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학가와 번화가 알바 등 테마에 따른 알바 정보를 제공해 알바를 구하는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