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래식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인테리어가 고급스럽다. 2 블랙베리와 블루베리를 갈아 만든 베리블러섬과 BLT 샌드위치. 3 즉석에서 구워내는 달콤한 와플.
샌드위치가 맛있는 커피숍 빈스앤베리즈
청담점에 이어 신촌 대학가에 자리 잡은 빈스앤베리즈는 단순히 커피만 즐기는 곳이 아니라 제대로 된 식사도 할 수 있고 세미나를 열 수 있으며 작은 공연까지 펼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이곳은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의 구르메 코너에서 들여오는 원두와 식자재만을 이용한다. 즉석에서 만드는 홈메이드 스타일의 샌드위치와 와플, 샐러드 등은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 못지않은 수준을 자랑한다. 원두와 기본적인 채소도 모두 유기농만을 고집하며 커피의 경우 로스팅과 블렌딩을 책임지는 담당자가 따로 있어 매일 최상의 커피를 선보인다. 특히 이곳의 BLT 샌드위치는 꼭 먹어보길 권한다. 신선한 토마토와 베이컨이 듬뿍 들어간 이 샌드위치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강하다. 새콤달콤한 자극적인 소스를 더하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든다.
영업시간 오전 8시~밤 12시 메뉴 샌드위치 6천~7천 원, 음료 3천~6천 원, 와플 8천 원 위치 연세대학교 정문 앞 대학병원 건너편 문의 02-323-0049
1 다양한 음식을 올린 보더 샘플러와 과카몰레 라이브. 2 닭고기와 새우를 그릴한 피코 치킨&쉬림프. 3 이국적인 인테리어.
멕시칸 패밀리 레스토랑 온더보더 미국에 본사를 둔 홈메이드 스타일의 정통 멕시칸 레스토랑 온더보더를 이제 서울에서 만날 수 있다. 정열적인 삼원색을 메인 컬러로 하고 곳곳에 멕시코를 연상케 하는 그림을 장식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멕시코의 대중적인 요리 60여 가지를 선보이는데 토르티야와 살사소스 등 기본이 되는 음식도 일일이 직접 만들어 신선하다. 반죽을 고온의 프레스 기계로 눌러 그릴에 구워내는 토르티야는 씹을수록 구수하여 우리네 밥처럼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다양한 메뉴 중 특히 인기 있는 것은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레 라이브. 주문과 동시에 손님 앞에서 아보카도 두 개를 으깨어 즉석에서 만드는 이 음식은 재료의 신선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토르티야에 고기(안창살)와 여러 가지 채소, 소스를 올려 먹는 화이타도 추천 메뉴다. 훈연칩을 넣은 그릴에 구워 스모크 향이 밴 고기는 감칠맛이 강하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메뉴 과카몰레 라이브 4천9백 원, 보더 샘플러 1만 9천5백 원, 피코 치킨&쉬림프 2만 5천9백 원(부가세 별도) 위치 신촌 전철역 근처 YBM 건물 2층 문의 02-3280-5100
1 녹차단팥파이와 커피. 원두는 쓴맛이 거의 없고 부드러운 트리니다드 제품을 쓴다. 2 고풍스러운 출입구. 3 엄마의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만든 파이들.
친환경 식자재로 만드는 엄마손 파이, 라 본느 타르트
이대 후문에 자리 잡은 라 본느 타르트는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파이를 파는 가게다. 우리밀과 유정란, 무농약 쌀 조청, 친환경 목장에서 생산한 우유, 그 외에도 친환경 농법으로 키운 호박과 고구마, 사과, 딸기 등을 이용하니, 이 정도면 ‘세상에서 가장’이라는 수식어가 과언은 아닐 터다. 김희연 대표는 아이들이 먹어도 안전하고 맛있는 파이를 만들고 싶은 생각에 라 본느 타르트를 열었다고 한다. 파이 종류로는 호두와 복숭아, 치즈, 블루베리, 초콜릿, 녹차 등 열네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복숭아파이와 녹차단팥파이, 호두파이를 추천한다. 설탕물에 살짝 절인 천연 복숭아는 탱탱하면서도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큼직하게 썬 호두가 아낌없이 올라가 씹을수록 고소한 호두파이는 여자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다. 단맛이 적은 호두파이에 향긋한 커피 한 잔을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 메뉴 커피 3천5백~5천 원, 조각 파이 3천~4천 원, 파이(지름 24cm) 2만 4천~3만 2천 원 위치 이화여자대학교 후문 맞은편, 연세대학교 동문회관과 석란 사이 골목으로 300m 직진 문의 02-393-1117
1 여느 복어 집과 달리 현대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2 알배추에 올린 복 사시미. 실파를 더해 맛이 개운하다. 3 1시간가량 양념에 절여 숯불에 구운 참복구이. 복튀김은 튀김옷이 얇아 더욱 담백하다.
일본식 복 요리, 마루후구 쫄깃쫄깃한 복 사시미를 합리적인 가격에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맛보고 싶다면 청담동의 마루후구가 적당하다. 일본식 복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 메뉴로는 참복껍질샐러드와 사시미, 지리, 튀김, 죽 등이 있으며 모두 복어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살렸다. 마루후구에서의 복 요리는 폰즈소스로 시작하여 폰즈소스로 끝을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나가사키에 있는 코라손 호텔의 유명한 복 요리 전문가 이와 씨가 직접 만드는 폰즈소스는 새콤하고 맑은 간장소스로 흰 살 생선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여성 손님은 복튀김과 지리를, 남성들은 복불고기를 선호한다. 튀김옷을 최소한으로 하여 튀긴 복튀김은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으며 지리는 마늘을 넣지 않았는데도 비린내가 전혀 없이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그중에서도 한 그릇 비우면 온몸에서 기운이 솟는 지리 요리를 ‘강추’한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10시 메뉴 지리 1만 9천5백 원, 배추 사시미 1만 5천 원, 참복튀김 1만 5천 원(부가세 별도) 위치 청담동 엠넷 방송국 뒤쪽 문의 02-3443-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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