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이라 사람이 많더군요. 예약을 하였으나 늦게한탓에 룸이 아닌 널직한 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첫번째 갔을때는 음식도 많았지만 음식의 종류나 동선을 몰라서 대부분의 음식을 맛보려 좀 과식을 했으나 이젠 어느정도 제 기호에 맞는 음식들만을 선택해서 주저없이 먹을수 있어서 좋더군요.
에피타이저로는 작은 그릇에 담겨있는 훈제연어를 먹었는데..연어상태가 별로 좋지않은것처럼 좀 흐물거리면서 약간 상해가는듯한 맛이 나더군요. ㅡㅡ; 롤코너에 있는 순채나 산마를 먹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에 과일을 잘라 씹는 맛이 있는 뽀삐아사보이가 부담없고 상큼합니다.
샐러드 코너에서는 약간의 다양한 치커리와 양상추, 새싹에 건강에 좋은 고소한 들깨드레싱이 좋더군요. 차게먹는 쌀국수샐러드도 입맛돋우기에 부담없고 좋네요. 그외에 올리브 오일에 들어있는듯한 썬드라이토마토는 건조한 토마토의 쫀득하고도 새콤한 맛이 다른 메뉴와 같이 먹기에 좋은 메뉴입니다.
수프는 새우, 버섯이 들어간 똠양쿵소스가 맛있더군요. 오리훈제는 오리특유의 기름지긴 하지만 고기살이 촉촉하고 괜찮네요. 롤과 스시는 여전히 종류가 다양했으나 처음에 갔을때 없었던 고구마라든가 인삼이 들어간 롤이 특이해서 먹었는데..인산롤은 어른도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생인삼이 아닌 어느정도 익혀진듯한 인삼이어서 약간의 인삼의 향이 나면서 괜찮네요. 그외에 훈제연어와 볼케이노 롤을 먹었는데 크기도 큰편이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사시미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맛보지 못한 회무침 종류를 좀 먹었는데.. 야채와 같이 상큼하게 씹히는 야채와 잘 맞네요.
Hot Food코너에서 빼놓을수 없는 푸팟퐁커리는 제겐 이곳에서 빼놓을수 없는 메뉴입니다. 좀 강한듯한 게껍질도 씹히긴하지만 커리의 향이 느껴지는 짭조름한 맛과 튀긴 게의 맛이 정말 맛있습니다. 갑각류 파스타 그라탕은 너무 강한맛도 아닌 토마토 그대로의 맛으로 요리한듯 신선하게 느껴지는 맛이 좀 싱겁긴하지만 좋습니다. 그외에 딤섬이 있을 자리에 딤섬이 아닌 홍합탕이 있더군요.
즉석코너는 가지수는 많지만 생략해도 좋을것 같아 먹지않았습니다.
디저트의 경우 가지수나 다른 뷔페음식들에 비해서 좀 덜하긴 하지만.. 이전에 없던 땅콩이 들어간 미니파이가 있는데..파이자체는 바삭하니 맛있네요. 그외 과자와 빵, 초코렛분수도 동일하고요. 타피오카를 넣어먹는 코코넛 밀크도 밍숭밍숭한듯 자구 먹게하는 그 특유의 코코넛맛과 씹히는 타피오카도 배는 부른데 자꾸만 손이가네요.^^
이전엔 안그랬는데 이날 연어샐러드의 연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음식들이 질도 좋고 맛도 좋으네요. 롤이나 다양한 해산물과 동남아음식도 같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4000원추가에 무제한의 시원한 맥주도 가능하니 가깝다면 회식이나 가족모임에도 좋은장소가 될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