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이 다가오면 강화도 앞바다에서는 주꾸미가 많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인 강화도 앞바다에서 잡히는 주꾸미는 염분 농도가 낮아 짜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입니다. 강화도 토박이들은 된장찌개를 끓일 때 주꾸미를 통째로 넣고 자박하게 끓여 밥에 비벼 먹지요. 재미있는 것은 찌개가 끓을 때 주꾸미 먹물이 자연스럽게 터져 빡빡한 강된장 같은 농도로 깊은 맛을 더하는 것이지요. 깔끔한 맛을 내려면 고춧가루 대신 청양고추를 다져 넣으세요."
주꾸미된장찌개
조리시간: 20min | 재료분량: 4인분 | 난이도: 중
재료:주꾸미 6마리, 두부 100g, 냉이 50g, 팽이버섯 30g, 애호박·양파 ½개씩, 된장 5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밀가루·굵은소금 적당량씩, 굵은 파·고춧가루 약간씩, 물 2컵
1 주꾸미는 밀가루와 굵은소금을 고루 뿌려 박박 문질러 씻는다.
2 두부와 애호박은 사방 1㎝ 크기 정사각형으로 썬다. 냉이는 잔뿌리를 제거하고 물에 담가 흙을 가라앉힌 뒤 물에 살살 흔들어 여러 번 헹군다.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깨끗이 씻는다. 양파는 큼직하게 다지고 굵은 파는 어슷 썬다.
3 냄비에 물을 넣고 된장을 풀어 넣어 한소끔 끓으면 주꾸미, 애호박, 양파, 굵은 파를 넣어 끓인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두부, 냉이, 팽이버섯,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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