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맛집 동명 신선한 사시미
사당역 5번출구 관악등기소 바로 옆건물 4층에 있는 이자까야 동명 입니다.
맛집 없기로 유명한 사당에서 제가 페이버릿 하는 곳중 한곳이죠..^^
눈이나 비가 내리면 술맛 더 땡기는 창가 자리들과,
일본식 커튼이 쳐져 있어서 연인끼리 사랑의 밀어를 속삭일수도 있고,
친구와 대판 싸워도 눈치 안봐도 되는 공간및 단체 모임하기에도 좋은 공간들이 있습니다.
강남콩과 팽이버섯연잎순 초절임.
팽이버섯의 아삭함과 연잎순의 부드러움이
초절임 잘되어 기본안주만 봐도 동명의 진가가 나옵니다.
특히 동명은 생맥주가 다른집에 비해 아주 맛있습니다.
아무리 소주가 땡기고, 사케가 땡겨도..
꼭~ 한잔으로 시작하게 되는 맛이랄까~~
동명 모듬사시미中
35,000인데 다른 이자까야에서 보기드문 선도와 두께를 자랑합니다.
얇게 썰어서 양많아 보이게 쫘~악 펴서오는 집들도 많은데..
한점을 먹더라도 제대로 먹을수 있는 그런 사시미에요.
특히 연어는 초특급 호텔에서 맛볼수 있을 정도로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간장도 진간장 담아놨으면 삐질텐데..
사시미에 잘어울리는 기꼬망 간장~
등근육에서부터 꼬리에 이르는 근육살인 엔가와,
적당한 지방과 씹는맛이 일품이라 제가 정말 좋아하는 사시미랍니다.
한그릇줘도 먹을수 있어요..ㅋㅋ
무순의 향긋함과 더불어 오래 씹을수록 찰지고 쫀득한 맛이 좋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시는분들은 오늘의 스페셜을 시키시면 후회 안하십니다.
그날 좋은 재료를 엄선해 가장 자신있는 메뉴를 적어놓으셨거든요.
저는 갈때마다 먹는 삼치 시오야끼..
거창해 보이지만 걍~ 삼치소금구이 입니다..ㅎㅎ
집에서 맨날 먹는 삼치구이를 이자까야가서도 시켜? 하시겠지만..
동명의 삼치구이는 그 크기와 맛에서 드셔보시면,
아.. 얘가 이래서 시키는구나.. 하실겝니다.
원래 생선은 크기가 클수록 맛있다고 하는데..
일반 삼치의 2배는 되는 크기에 속살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폰즈소스에 찍어먹으면 삼치의 담백함이 더욱 살아나..
둘이 먹으면 뻥 조금보태서 배부를정도랍니다.
하늘로 승천하려다 저한테 걸려 뼈만 간신히 추린 삼치의 모습..ㅋㅋ
기분좋게 술이 들어갔으니 또 국물 한수저 있어야겠죠?
해물짬뽕나베
정말 먹을만한 싱싱한 해산물들만 가득 들어있어서..
조미료넣고 국물맛을 낼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한수저 입에 국물을 넣는순간..
아~~
국물맛은 이래야 되...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혼자먹기 미안한 가리비..
그래도 내몸 내가 챙기려면 남들 먹기전에 가져다 슥삭~ㅋ
쫄깃쫄깃한 소라도 얼른 그릇에 가져다 뽑아 먹습니다.
또하나 동명에서 맛보셔야 할것은 수제 고로케.
크기도 크고.. 맛도 좋고..
전 에비크림 고로케를 좋아하지만,
느끼한거 싫어하시는분은 감자고로케도 좋습니다.
포실포실한 감자속살과 적당히 바삭한 겉옷을
반 뚝잘라 한입에 쏘~옥 넣으면...
수제감자고로케의 풍부함에 녹아내리네요.
쿠폰을 출력해가면 서비스로 먹을수 있는것이 3가지입니다.
해물짬뽕우동,시메사바,아게다시도후.
양적인면에서 해물짬뽕우동이 가장 인기인데..
저희는 해물짬뽕나베를 시켜서 아게다시도후로 달라고 했습니다.
아게다시도후도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술마실때 먹기 참 좋아요.^^
사장님이 직접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요리하시는 동명..
이자까야라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돈값을하는 이자까야라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5만원 사케를 3만원에 파는 행사도 있으니 사당에서 술마실곳 마땅치 않으시면 동명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