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공하지 않은 생손두부의 맛
기와집순두부 (경기 남양주)
60년 된 한옥 기와집을 음식점으로 사용하는 맛집으로, 콩 장사를 하던 할아버지와 두부를 만들던 어머니의 대를 이어 정인숙 사장이 가업을 잇고 있다. 콩은 오로지 국산(파주 장단콩)만을 고집하는데, 그 이유는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달착지근한 맛이 나기 때문이란다. 아무런 양념을 하지 않은 진짜 생손두부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몽글몽글하지 않고 부드러운 푸딩 같은 식감은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없을 정도다.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순두부,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생콩을 갈아 신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콩탕을 추천한다.
가격 순두부 6천원, 콩탕 6천원 영업시간 09:30~21:30(명절 휴일) 위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리 169-3 문의 031-576-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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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할머니순두부 30여 년 동안 한결같은 맛을 지키고 있는 강릉의 명물. 간수 대신 바닷물을 사용하여 두부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033-652-2058 원조순두부 4대째 통도사에 두부를 대는 뚝심 있는 명가. 소금더미에서 녹아내린 물을 고집하는데, 다른 곳과 달리 희석하지 않고 원액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055-382-8571
1960년대 춘천 포장마차에서 처음 닭갈비가 탄생했을 때처럼 숯불을 피워 석쇠에 구워 내는 집. 철판에 구운 닭갈비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 난다. 주인 할머니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매콤한 양념에 잘 잰 닭갈비는 매우면서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난다.
원조중앙닭갈비 춘천 닭갈비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집으로 50년 가까이 됐다. 유독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닭갈비와 동치미로 단골손님이 많기로 유명하다. 033-254-2249
김치찌개 하나로 30년 넘게 명성을 이어오는 집. 보글보글 끓이며 먹는 보통 김치찌개와 달리, 평범한 냉면 그릇에 담겨 나와 볼품없어 보이지만 맛은 특별하다. 배추김치를 통째로 넣고 푹 끓여 입안에서 살살 녹는 김치 맛이 일품이다. 비계가 적당히 섞인 두툼한 돼지고기를 씹는 맛과 진국 김치찌개가 무한 리필되는 것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단골로 만드는 비법 중 하나다. 김치찌개에 양념이 쏙 밴 제육볶음을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장호왕곱창 곱창 전문점에서 곁들이 음식으로 내던 김치찌개가 큰 호응을 얻어 김치찌개집으로 더 유명해진 곳. 시원한 국물 맛이 해장으로 인기 만점이다. 02-756-5070 광화문집 매운맛과 신맛, 짠맛이 조화를 이뤄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낸다. 맛과 가격은 물론, 허름한 건물, 빛바랜 간판, 낡고 닳은 식탁과 의자까지 35년째 모두 그대로다. 02-739-7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