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가게지만 17년 역사를 가진 종로진낙지 청진동분점이다.
어머니대부터 시작한 종로맛집 종로진낙지는 이제 아들이 분점을 내면서
드디어 2대에 걸친 명문가로 진입한 것 같다.
산낙지는 죽어가는 소에게 먹였더니
벌떡 일어나더라는 말처럼 정력식품에 예로부터 보신에 최고 음식이다.
오늘 메뉴는 소주먹기에 좋은 산낙지전골을 시켰다.
싱싱한 야채에 산낙지를 넣고난 뒤 밤새끓인 해물육수를 붓고 끓이기 10분...
주인이 직접 종로낙지를 홍보하면서 낙지를 토막내 준다.
이곳 종로진낙지는 목포에서 매일 아침 고속버스편으로 산낙지를 가져온다고..
그래서일까...전골에 들어간 낙지의 힘이 보통이 아니다.
어느 정도 끓여진 산낙지전골은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낙지가 입맛을 북돋운다.
산낙지전골의 맛은 산낙지와 육수가 좌우하는데 종로낙지의 육수맛이 17년의 역사를 말해주는듯 하다.
소주를 마실때 꼭 이곳 종로진낙지 산낙지전골을 권해주고 싶다
광화문 교보문고와 종각역사이 청진동길에서 100m지점에 작지만 종로진낙지 청진동분점도 있다.
종로진낙지 청진점...
산낙지전골에 새우와 조개등이 야채와 육수에 잘 어울어져 깊고 시원한 맛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