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국물이 배추김치, 깍두기의 빨간 색깔과 대조를 이루어 보자마자 한 그릇 후루룩 먹고 싶게 만드는 나주 곰탕은 꼬인 속도 풀어줄 듯 시원하다. 이 집은 일제시대 때 국밥집부터 시작해 3대를 이어온 하얀 곰탕집은 나주에서 처음으로 곰탕을 개발한 집이며 가업으로 이어져 58년 이상의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매일 새벽3시에 일어나서 정성스럽게 순수 한우 사골을 24시간 우려 그 국물에 한우를 넣어 삶고 음식은 무엇보다도 정성이며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만을 남에게 팔고 싶다는 한가지 생각으로 손님들의 의견을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 베스코 축제, 낙안에서 열리는 전라남도 음식축제등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각종 매스컴에 방영된 바 있으며 취재 후 여러 연예인들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한다. 음식의 맛은 손님이 평가해주는 것이지 만든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말할 바 없다는 주인의 자신감이 곰탕 맛에 그대로 배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