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바달비1편을 읽지 못하신분들은 먼저 보고 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사진이 너무 많아 2편으로 나눠서 포스팅 했거든요......
신림동 맛집 바달비 1편 보러가기--->
http://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33549
감자옹심이의 감동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한 숨 돌리고 다시 시작해봅니다
* 두부선식 *
고소하고 아주 부드러운 선식이에요
* 장어구이 (25,000원) *
튼실한 민물장어에 특제 양념을 발라 구워낸 일품요리에요
노릇하게 잘 구워내었구요 속은 아주 부드러워 정말 일품이었어요
조금 단맛이 느껴졌지만 그래서 더욱 감칠맛이 나는것 같아요
혹시 단맛을 싫어하시는분은 오더하실때 미리 말씀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바달비 셰프님~~~ 취향에 따라 단맛을 조절해 주실 수 있는거죠?
* 메로구이 (25,000원) *
메로도 아주 노릇노릇한게 비주얼 굿입니다!!
사실 메로의 경우 이자까야 스타일의 진한 소스맛이 익숙한데
바달비의 메로구이는 드라이해요
메로 자체는 아주 상급의 좋은 원재료를 사용했다는걸 느낄 수 있었는데
사진 찍느라 좀 식어서 그런지 그 맛은 큰 감동을 주지 못했던것 같아요
일품요리중 구이종류의 경우 천천히(?)먹는 손님들을 위해
온기를 유지할 수 있는 그릇에 담아 내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흔히 뜨거운 철판 같은그릇에 담아 내잖아요
일품요리를 맛보고 다시 본 코스메뉴로 돌아갑니다
* 가오리홍초 *
가오리(?)를 튀겨낸 다음 홍초소스를 얹어 냈어요
살짝 바삭함이 색다른데 마일드하지만
입안에서 살짝 퍼지는 은은한 삭힌맛(향)이 아주 세련된 맛이네요!!
* 궁중묵전골 *
말린 도토리묵과 자연송이, 백일송이, 새송이, 팽이 등 다양한 버섯과
야채를 넣어 끓인 전골이네요
자연송이의 은은한 향이 아주 좋았구요
국물은 완전 시원하고, 쫄깃한 도토리묵의 식감도 좋네요
호두를 통으로 넣은건 색다른데 완전 만족스러운 내용구성이에요
감자옹심이에 이어 또다른 감동을 전해준 전골이었어요
먹으면서 몸에 은근 힘이 들어가는... 막 건강해지는 듯한 뿌듯함이 느껴졌다는......
* 대하구이 *
커다란 왕 대하에요!!
사진찍느라 요넘도 식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버터향 등이 거의 없는 아주 마일드한맛이 따뜻할때 먹으면 정말 좋았을것 같아요
* 패주꼬치구이 *
관자랑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꼬치구이
곁들여 나온건 사과네요
사과를 달달하게 졸인건데 상큼함도 살아있고 새콤달콤함이 좋더군요
관자 또한 아주 상급의 튼실한 재료인데
살짝만 더 강한 맛의 소스를 사용하거나 아님 아예 드라이하게 구워내면 좋을것 같아요
* 약선 닭찜 (20,000원) *
이것도 완전 대박 아이템입니다
십전대보탕으로 육수를 하여 기름기가 적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는
부드럽지만 은근 쫄깃한...식감은 살아있는 오묘한 그 경계에있는... 한마디로 입니다
아주 구수한 한약내음이 진동하는데
쌉쌀하면서도 진한 국물맛~~ 정말정말 좋아요
이제 마무리 식사를 위한 4가지 찬이 나옵니다
* 코다리조림 *
메뉴에는 코다리조림이라고 되어 있는데 요건 조림아닐까요?
크게 중요한건 아니지만...
간만에 먹어보는 코다리조림의 맛도 별미네요
담겨 나온 모습은 고등어 조림 스타일이어서 매콤할 듯했으나 그렇지 않아요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약하기에 어른들이 드시기에 아주 좋은것 같아요
* 냉이 된장찌게 *
와우!! 냉이의 향... 봄내음을 가득 품고 나타난 된장찌게!!
된장찌게의 맛은 진해요!!
그냥 심심하리라 생각했는데... 진한 냉이된장~~~ 완전 좋네요!!
대나무통밥과 함께 맛나게 마무리합니다
사실 배가 꽉 차서 밥은 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맛난 된장에 밥을 안먹을 수 없더라구요
배뻥된거 알고 디저트는 소화재로 식혜가 나와주십니다
분명 한정식집이지만 그저그런 옛날 한식이 나오는곳이 아니었어요
깔끔한 인테리어랑 잘 어울리게
음식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간이 세지 않아서 건강을 많이 챙기시는 어르신들 완전 좋아하실꺼에요
남도 스타일의 강한 음식을 다루는 한정식은 자극적이어서 먹기에는 좋지만
뒤끝이 좀 그렇잖아요... 정통이지만 정통속에 퓨전이 살아있는곳
* 바달비 *
평소 주말엔 손님의 반 정도가 상견례 손님이라 하더군요
그만큼 격이 있는곳이라는것이지요
그러나, 가격은 크게 부담되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곳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어떻게 미움을......
참 좋은 글이네요!!!
살아가며 세상속에서 사람들과 서로 관계를 하다보면 미워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는데
내가 미워하는건 마음을 다스리면 되지요
문제는 이유없이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ㅎ
이럴땐 뭔가 특별한 내공이 필요하지요...ㅎㅎㅎ
어찌되었던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삶......
미움을 가지기에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님들 모두모두 미워하지 마시고 아껴주고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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