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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매떡 |
글쓴이: 하늘 | 날짜: 2010-03-12 |
조회: 32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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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badakencoder.com/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pPcxE%3D&page=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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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엄청 낡고 좁은 시장이었는데 몇 년 전부터는 단장을 싹~해서 이렇게 깔끔해졌고 이젠 찾기도 참 쉽다.
언니들과 물어물어 이곳을 찾아 떡볶이를 사서 어느 허름한 집 방처럼 생긴 곳에서 따닥따닥 붙어 앉아 떡볶이를 먹던 기억이 난다. 벌써 한 12년쯤 된거구나...
이젠 너무나도 유명해진 원조할머니 떡볶이.
가게는 새건물이지만 원조 할머니와 파는 메뉴만은 십년 이상 변한게 없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할머니께 꾸벅 인사를 하고 건강은 어떠신지 여쭸는데 다행히도 아직까진 건강하시다고 하신다.
훗날 이곳에 왔을 때 할머니가 안계시면 너무 섭섭하고 그리울 것만 같다.
이것이 매운 기름떡볶이.
일반 떡볶이 떡보다 훨씬 가는 새끼손가락 굵기만한 떡을 저렇게 양념해놓고 오래된 저 무쇠판에 지글지글 볶아준다.
겉면을 적당히 바삭하게 태워줘야 하는데 겉은 바삭, 속은 쫄깃!
간장 기름 떡볶이
맵지 않게 기름떡볶이를 즐길 수 있다. 너무 달지도 간장향이 많이 나지도 않은 은은한 간장 떡볶이 역시 매운 기름 떡볶이처럼 기름이 달달 볶아준다.
매번 갈 때마다 전도 먹어봐야지하면서.... 이번에도 사진으로만 담았다. 녹두전이 맛있어 보이는데.
1인분에 3000원. 매운맛, 간장 모두 2인분씩 포장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반은 먹고 반은 냉동실로 직행. 해동해서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넣고 볶아먹으면 간식으로 그만!
기름떡볶이를 먹다보니 문득 토이의 유희열씨 생각이 나네.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랐다는 유희열씨가 어린시절 추억과 함께 이 기름떡볶이 이야기를 해서 더욱 유명해졌다는...
그리고 이곳은 어느새 나에게도 십년 넘게 추억의 맛집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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