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만들어준 빵, 뺑드빱빠
‘아빠의 빵’이라는 뜻의 불어 ‘뺑드빱빠’는 가벼운 커피 한잔과 고소한 빵 맛이 자꾸만 생각나는 유기농 전문 베이커리다. 거의 모든 재료는 유기농과 제철 과일을 사용하고 첨가제도 넣지 아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호밀이 50% 이상 들어간 바게트는 이스트를 넣지 고 천연 발효시키기 때문에 만드는 시간은 배로 걸리지만 시중의 다른 제품보다 겉은 훨씬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먹어본 사람은 계속 이곳 바게트만 찾는다고. 또 속 재료 맛으로 먹는 여느 샌드위치와는 달리 고다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 로스티드 햄, 호두가 들어가 씹을수록 고소한 빵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유럽식 샌드위치를 선보인다.
가격 치아바타 2천원, 곡물 식빵 4천~5천원, 커피 3천원대. 위치신사동 가로수길 구스띠모 골목 초입. 문의 02·543-5232
떠오르는 아시안 푸드, 라멘의 재탄생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이 새로운 아시안 푸드 대중화에 나섰다. 일본 라멘 특유의 느끼함을 걷어내고 우리 입맛에 딱 맞는 맛으로 승부하는 라멘 브랜드 ‘멘무샤’를 론칭한 것. 멘무샤는 라멘과 무사의 합성어로, 무사가 수련하듯이 장인 정신으로 라멘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돼지 등뼈를 기본으로 한약재를 더해 느끼함을 없앤 육수 맛을 자랑하는데 모두 일본과 중국, 한국의 유명한 라멘집을 돌아다니며 얻어낸 비법의 결과다. 또 튀기거나 얼리지 은 순 생면을 사용해 면발의 쫄깃하고 신선한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라멘 외에도 퓨전 볶음밥과 덮밥, 야키소바가 준비되어 있고, 저녁에는 사케와 어울리는 야키도리와 타코와사비 등 안주 메뉴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가격미소 라멘 6천5백원, 차슈 덮밥 6천5백원 위치일산 라페스타 3층 문의080-030-2525
도시와 전원, 동양과 서양이 소통하는 이색적인 공간, ‘어반 트라이브’
맛있는 차와 떡을 맛보며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둘러볼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정갈한 분위기로 유명했던 떡 카페 ‘동방미인’이 있던 자리에 새롭게 둥지를 튼 ‘어반 트라이브’가 그곳.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국적 색감의 그릇을 비롯해 현대적인 감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소품들 그리고 가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미술을 전공하고 상하이에서 몇 년간 생활했던 어반 트라이브의 대표는 특히 상하이에서 디자인해 전량 유럽으로 수출하던 제품들을 직접 선별해 매장에 전시하고 있다.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독특한 스타일의 상하이 풍경이 서울 한복판에 펼쳐지고 있는 셈. 화려하지만 경박하지 은 다양한 꽃 그림이 핸드페인팅된 자기 그릇과 티포트, 앤티크 스타일의 고가구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상하이의 농민화 등을 판매한다.
위치 신사동 가로수길 529-6 문의 02·3444-4131
문화와 예술로 충만한 곳, 재지 마스
1백 평 남짓한 공간을 이동식 파티션으로 이리저리 분할하면서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재지 마스(Jazzy M.A.S). ‘복합 갤러리 카페’라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표방하는 이곳은 기존의 갤러리 카페와는 또 다른 흥미가 있다. 회화, 조소, 영상 퍼포먼스 등 재미있는 예술 활동이 이뤄지는 이곳에서는 감상자가 작가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작품 활동에 참여하기도 하면서 아트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또 효과적인 전시를 위해 합리적인 대관료를 요구하고, 음향, 영상 시스템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 아티스트들에겐 잘 차려진 밥상 같은 공간. 신선하고 재기발랄한 에 지가 넘치는 재지 마스에서 젊은 아티스트와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자.
위치신사동 가로수길 미래와희망 산부인과 골목에서 직진. 문의 02·3445-80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