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인도음식을 먹었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남아서 연말도 되고 한번 먹으러 가야지 하던 차에 외식상품권이
생겨서 들떠서 예약을 하고 서울로 출발..
명동을 둘러보고 아그라에 도착했는데 입구부터 특이한 커다란 항아리에 대나무가 나를 반기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렸는데 와~우 분위기 끝내주네 마치 와인바에 와 있는것 같은 착각이...
분위기에 취해 한컷 찰~칵. 직원언니가 쳐다봐서 민망..
예약한 자리로 안내받아 가니 세팅되어있는 식기들.. 물대신 바로 맑은 홍차를 따라 주네요..
입안이 개운해 져서 좋았어요
잠시후에 나온 라시 2잔 꿀이 들어간 달콤한 요구르트같았어요 언니는 달다고 하는데 제 입맛에는 딱이네요
맛을 다르게 고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 약간 아쉬웠어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그린샐러드. 야채가 신선한 평범한 샐러드네요
내가 제일기대했던 '사모사'. 제가 먹었던 것과는 다르게 속이 감자샐러드네요 이것은 이것대로 부드러워서 좋네요
인도요리하면 역시 커리죠. 오늘은 둘다 치킨이네요 치킨 카다이와 치킨 띠까 마살라로
한쪽은 매콤하고 한쪽은 부드러워서 번갈아 가며 먹었어요
커리에 비벼먹으니 맛있네요 색은 노란색인데 특별한 향은 없어요
그래도 배가 고파서 그런지 다 먹었어요
기대했던 것 보다는 맛이 덜하네요 그래서 남겼어요.. 난은 2종류가 나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한종류만 나온건지
맛이 똑같았어요 오늘은 난 보다는 라이스가 더 맛있네요
느끼하다고 느낄때 먹으니 너무 좋았어요. 단 너무 많이 먹지 마세요 고추가 들어가서 나중에는 무척 매웠거든요
가장 하일라이트 탄두리치킨 색은 붉은 색이라 매워보였는데 담백하니 좋네요 소스가 독특하니 찍어 먹으니 단맛도
나는것 같고 그래도 배불리 잘 먹고 왔어요
대체로 처음 분위기는 좋았는데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음식이 잘 안보여 식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