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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의 양지탕 전문점 |
글쓴이: 맑음 | 날짜: 2009-11-23 |
조회: 3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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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badakencoder.com/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tIdxc%3D&page=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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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속칭 위성도시들은 그 짧은 역사와 베드타운 역할로 인해 인구수에 비해서는 전통있는 맛집이 드문게 현실입니다.
군포도 맛집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나름의 명성으로 꽤 유명한 곳이 여깁니다. 상호 부터 군포를 대표하는 듯...^^
주차장과 함께 넓은 부지를 쓰고 있습니다. 오후 세시경임에도 손님들은 끊임 없이 들락이고..
우리은행이 언제부터 맛집을 선정하고 다니는 권위를 갖게 되었죠?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하사한 권위인 듯.
복층구조입니다. 여기는 1층.
메뉴는 간단합니다. 그 중 양지탕이라는 것이 대표선수죠.
김치류도 먹을만 합니다. 새콤하게 익히는 스타일이 아닌..
이게 양지탕입니다.
소의 양짓살로만 만들었다고 해서 양지탕이라 이름 붙였다고 하더군요. 조선옥에서 소고기국밥을 대구탕이라고 부르는 것 보다는 좀 더 합리적인 이름부여일 듯.
후추를 미리 살짝 뿌려 내지민 크게 거슬리지는 않고... 제 취향에는 소금간을 추가할 필요 없는 수준의 염도. 국물온도는 아주 뜨겁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미지근하다 느껴질 수준도 아니니 적당하다고 봐야겠죠.
국물은 깔끔하지만 가볍지는 않습니다. 설렁탕이 다양한 고기부위에 뼈 까지 쓰는 것을 생각하면 곰탕에 좀 더 가까운 형태이겠지만 맛은 설렁탕에 근접합니다. 국물이 뿌연 이유는 사골 등을 써서가 아니라 밥을 말아 내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맑던 국물이 토렴을 반복하며 탁해지는..
두툼하게 썰린 고깃점이 섭섭하지도 푸짐하지도 않게 들었는데 눈으로 봐도 양지부위쪽이 맞는 듯 합니다. 양도 줄이고 질긴 육질을 감추려고 종잇장 처럼 (어떤 곳은 샐로판지 두께의!!) 얇게 썰어 내는 대부분의 식당들에 비해 씹는 맛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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