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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음식을 사랑하는 저, 미앙! 그래도 올 여름은 조금 아쉬운 여름을 보내는가 했는데. 화끈한 음식 없이 여름을 보내면 아쉬울 것 같아 찾은 곳, 소문난쭈꾸미. 천호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쭉 걷다 보면, 눈 앞에 보이는 국민은행 골목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네요.
싸고 푸짐한 먹자 골목에서 위생은 감안해야 한다는 통상의 생각은 잘 접어두시길. 무조건 위생 철저의 마음으로 모든 음식을 준비하는 곳이라 그런지 왠지 더 믿음이 간다고 해야 할까요? 일행들과 함께, 맛있는 주꾸미를 먹어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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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쭈꾸미 골목에서도 맛이 뛰어나다고 하는 소문난쭈꾸미! 천호역 주변의 맛집으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고 하죠? 매콤한 이미지로 입맛을 돋우고, 냄새에 한번 더 흐뭇해 지네요. 명절이 지나고 난 터라, 왠지 칼칼한 음식이 생각났었는데. 탁월한 메뉴 선택인 듯 하죠?
쭈꾸미 골목이 이렇게 번화한지 처음 알았네요. 그 와중에서도 줄을 길게 서서 먹어야 하는 소문난쭈꾸미. 작은 규모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꽉찬 사람들의 모습에 그 맛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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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다양한 메뉴들. 어떤 재료들을 섞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었네요. 이제까지는 주꾸미와 삼겹살을 주로 먹었지만, 오늘은 새우까지 섞어보기로 결정! 일명, 쭈삼새라고도 하죠? 약간 매운 쭈삼새(8,000원)를 시작해 봅니다. 매운 양념은 얼마든지 추가 가능하다고 하니, 매운 음식을 사랑하는 분들은 참고하셔도 좋을 듯 하네요.
큼지막한 새우와 신선해 보이는 쭈꾸미. 전 처리도 깔끔해서 거부감이 덜하네요. 삼겹살도 씹는 질감을 고려한 큼지막한 두께까지. 이제 익기만을 기다리면 되겠죠? 양념이 고루 베게 볶으면서 뒤적뒤적~ 무한리필 누룽지와 계란찜, 물만두까지.
무한리필을 즐기고 있는 사이, 쭈삼새가 다 익었습니다. 당면을 넣고 더 익힌 다음, 쫄깃하고 탱탱한 다리를 먼저 먹습니다. 새우도, 삼겹살도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튼실하게 잘 익었네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아 더욱 맛있는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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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삼새를 넘어서는 맛? 쭈삼닭(9,000원)입니다. 빨간 색에 최면이 걸려, 칼칼하게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하고, 입에서 흐르는 침까지. 이게 바로,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이 아닐까요? ^^ 쭈삼새의 매콤함을 뒤로 한 채, 쭈삼닭의 매콤함에 도전합니다. 아삭한 무쌈에 싸서 먹으니 닭살의 고소함을 한결 더 느낄 수 있네요.
열심히 먹던 찰라, 야끼만두(만두사리/3개/1,000원)를 투하합니다. 라면사리도 된다고 하시네요. 쫄깃한 라면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라면사리를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만두 덕분에 쭈꾸미의 매운 맛은 조금 순화할 수 있을 듯~
배춧잎에 무쌈에 싸먹고 난 후, 꼭 먹어야 할게 있죠! 바로 볶음밥! 저희는 특별히 날치알볶음밥(1인분/2,000원)으로 준비해 봅니다. 푸짐한 날치알에 기분이 저절로~ 넓게 펼쳐진 밥을 보고 있자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날치알치즈볶음밥(1인분/3,000원)도 아주 그만입니다. 길게 늘어나는 재미가 있어 더욱 맛있는 듯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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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워낙에 많다 보니 내부가 번잡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일대의 다른 가게에 비해서 실내 동선 확보가 잘 되어 있어서 드나들기 편하고, 단체손님들을 위한 내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회식도 가능한 곳이네요.
그리고 실내 곳곳은 물론 화장실까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사용하는 손님의 입장에서 참 흐뭇하다고 할까요? ^^ 여름뿐만이 아니라 가을에도 생각나는 매운 음식. 조만간 한번 더 들러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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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하면, 조미료 맛이 강해서 먹고난 후 속도 별로 안 좋았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소문난쭈꾸미는 한약과 과일 등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맛을 보고, 음식을 다 먹고 난 후에도 제 속은 편안하네요.
포장해 와서 가족들과 함께 먹어도 마음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알 수 있게 된 듯 해서 좋을 듯 합니다. 한약재와 과일로 숙성시킨 특제소스의 맛이 일품인, 소문난쭈꾸미.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저이지만, 맛있고 즐겁게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종종 생각나면, 들러서 주꾸미의 칼칼함을 즐겨봐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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