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국밥... 하면 전주가 떠오르지만
가깝지 않은 거리때문에 자주 먹기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펄펄 끓는 뚝배기에 콩나물이 수북히 들어있는 콩나물국밥은
날씨가 추워지면 더욱더 생각나는 음식중 한가지입니다.^^
마침 수원에도 '삼백집'이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휴일 아침을 먹으러 다녀옵니다.
위치는 파장초등학교 부근입니다.~
전주 삼백집.
하루에 삼백그릇을 팔아서 삼백집이라는데
수원의 삼백집과 전주의 삼백집.
무슨 관계인지 궁금해집니다.^^
규모는 아담한데 손님들은 많더라구요.~
삼백집의 메뉴.
삼겹살이나 항정살 같은 고기 메뉴도 있으나
대부분 콩나물국밥을 드시더라구요.
간혹 콩나물비빔밥 드시는 분도 있구요.
가격대가 그리 높지 않아서 좋습니다.~
콩나물국밥의 간을 맞추기 위해 나오는 새우젓과 장조림.
사실, 장조림...
그냥 먹기에는 무척이나 짭니다.
그래도 콩나물국밥에 넣어 먹으면 좋더라구요.
기본찬.
특히 깍두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밥 먹기에 부족함이 없는 반찬들.
곧이어 나온 콩나물국밥.
펄펄 끓여나오는데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후후 불어가며 뒤집어보니 콩나물도 넉넉히 들어있고...
밥은 미리 말아 나오는 스타일이랍니다.
한김 식혀서 뒤집어보니 콩나물이 많이 있더라구요.
양도 적당한데...
특히나 해장용으로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속도 풀리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휴일 아침이라 그런지 운동 갔다 오시는 분들...
가족단위로 아침드시러 오시는 분들로 금새 북적이더라구요.
특출난 서비스는 없지만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시고.
다만 따로 주차장이 있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겨우 가게 앞에 주차를 하긴 했지만
서너대 세울 곳 밖에 없어서 좀 불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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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에 있다면
휴일아침이나 해장이 필요한날...
가고 싶은 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