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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포장마차 |
글쓴이: 블랙엔틱 | 날짜: 2009-10-26 |
조회: 67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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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badakencoder.com/view.php?category=Q0wNNFE7VSpCNQxJT1U%3D&num=EhtLdxc%3D&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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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내음 그립고 매콤짭짤한 안주가 당길 때, 포장마차에 가보자.
와인에, 사케에 온갖 외래 술이 판치지만, 그래도 한잔 걸치고 싶을 땐 닭똥집에 소주가 최고다.
게판 포차에서 조우한 킹크랩의 맛 포장마차 수족관에 킹크랩이 가득하다니, 트렌드와 삶의 여유가 만나는 곳 도산공원 인근이라 좀 다르긴 하다. 상호에서처럼 게(킹크랩), 오징어 등 해산물을 주요 메뉴로 선보이는데, 보통의 포장마차와는 조금 차별화된 메뉴가 많아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매운홍합탕, 산통오징어찜 같은 해산물 요리 외에도 제주도산 돼지고기 오겹살과 동그랑땡도 손님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영화배우 홍경인이 함께 운영하는 곳으로 도심의 분위기가 배어나는 실내포차다.
위치 압구정 씨네시티 옆 골목 락앤롤 다음 블록 영업시간 18:00~06:00 문의 02-515-8381
● 꼭 먹어보자 오겹살과 김치의 조우가 찰떡궁합인 제주통돼지김치오겹살 25000원, 국물 없인 술 못 마시는 사람에게 딱인 매운홍합탕 1만5000원, 한 개씩 집어 먹다보면 금세 사라져 서운해지는 동그랑땡 1만2000원.
원조 포장마차 하루 3번씩 들여오는 신선한 재료의 맛 20년 이상 가락시장 입구를 지키고 있는 그야말로 원조격 포장마차. 원래 노점포차로 시작했다가 현재는 실내 포장마차로 영업 중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생선인데, 그도 그럴 것이 가락시장에서 하루 3번씩 신선한 재료를 공수해오기 때문. 생선구이와 병어찜의 맛을 잊지 못해 지방에서 올라오는 손님까지 있을 정도다. 재료를 절대 얼려서 보관하지 않고, 다시물까지 매일 내릴 정도로 하나에서 열까지 직접 조리해 내놓는 정성이 맛의 비결.
위치 가락시장역 1번 출구 국민은행 옆 골목 영업시간 19:00~05:00 문의 02-449-5459
● 꼭 먹어보자 비린내도 안 나고 기름기도 없고 속살까지 매콤한 간이 진득하게 밴 병어찜 1만5000원, 고등어, 임연수, 참조기, 삼치, 꽁치를 총망라한 생선모둠구이 1만원.
초이스 포장마차 안주 메뉴가 이보다 다양할 순 없다 다양한 안주를 구비해 선택의 폭이 넓고 심지어 맛까지 기가 막혀서 밤늦은 시간 2차, 3차로 찾아오는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곳이다. 이른 새벽에 소주에 삼계탕을 곁들일 수 있는 곳이 그리 흔치 않으니 말이다. 술집에서 내놓은 삼계탕인데도 닭의 육질이 푸석거리지 않고 쫄깃함이 살아 있다. 여기에 매콤한 오돌뼈를 곁들이면 최고의 안주상이다. 입소문 때문에 찾아오고, 한 번 오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손님들로 늘 북적인다.
위치 잠원성당에서 한남대교 방면 우측 영업시간 17:00~05:00 문의 02-537-6510
● 꼭 먹어보자 암탉이 울 법한 시간에 삼계탕을 먹을 수 있는 술집이 얼마나 되겠는가, 삼계탕 1만5000원, 고추장 양념이 매콤달콤 오독오독 씹히는 오돌뼈 1만6000원.
선비촌 어머니의 푸짐한 손맛 동네 라면집처럼 조붓하고 후미진 곳이지만 의외로 외국 관광객에게까지 소문난 실내포차다. 17년째 한자리에서 영업 중이라 17년째 꼬박꼬박 찾아오는 단골손님도 많다. 푸짐한 인심과 주인 아주머니의 찬찬한 손맛에 테헤란로 일대 회사원들이 자주 찾는 곳. 여느 식당 못지않게 음식맛이 빼어나니 배고플 때 가서 얼큰한 대합탕과 은근한 맛을 자랑하는 주먹밥에 소주 한잔 들이키면, 인생 별거 없을 것 같은 기분마저 든다.
위치 역삼동 노보텔 엠버서더호텔 뒷골목 영업시간 17:00~05:00 문의 02-553-3142
● 꼭 먹어보자 쫀득쫀득 손칼국수가 들어가 든든하고, 얼큰한 국물이 술안주로도 딱인 대합탕 2만2000원, 두세 명이서 먹기에 딱 좋은 양의 주먹밥 1만원, 굴의 육즙이 살아 있는 담백한 생굴부침 1만6000원.
고양이 포장마차 길고양이가 노니는 강변 노점포차 고양이 포장마차에는 정말 고양이가 있다. 주인 아주머니가 가족처럼 챙기는 길고양이들이 먼저 손님들을 맞이하는 곳으로, 벌써 10년째 한자리에서 영업 중이다. 고양이 덕에 더 유명해진 곳인데, 요즘엔 길고양이들이 부쩍 줄었다. 대부분의 손님이 단골인데 365일 내내 출근도장 찍는 손님도 있을 정도다. 국물 맛이 끝내주는 오뎅과 잔치국수, 우동이 이 집의 별미. 비가 오거나 눈 내리는 날이면 손님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집이다.
위치 동서울터미널 탐앤탐스 옆 영업시간 18:00~05:00 문의 직접 찾아가야 함
● 꼭 먹어보자 비밀스러운 맛의 작법이 궁금해지는 잔치국수와 우동 3000원, 순대볶음 8000원, 노점포차에 빠지면 섭섭한 꼼장어 9000원, 몰래 꺼내 먹는 도시락 반찬처럼 감칠맛 나는 떡갈비 7000원.
절벽 절벽 위 바로 그 집 25년간 평창동 절벽 위에서 장사를 하다, 3년 전 인근의 실내로 자리를 옮겼다.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데 그 중 연예인이 많아 더 유명해졌다. 손님들이 한결같이 강추하는 메뉴는 돼지고기구이. 가스불에 한 번 구운 돼지고기를 연탄불에 올려 한 번 더 구워내 연탄구이 특유의 향미가 잘 살아 있다. 굽는 순서라도 바뀔라치면 손님들이 귀신같이 알아차릴 정도로 그 맛이 독특하다고. 기본 안주로 나오는 양배추와 초고추장도 별미라면 별미인 곳.
위치 평창동 우리은행 맞은 편 피자헛 옆골목 영업시간 17:30~04:00 문의 02-379-8484
● 꼭 먹어보자 담뱃불은 성냥으로 붙여야 제맛이듯, 고기는 연탄불에 구워야 향긋하다, 돼지고기구이 8000원, 집에서 끓인 라면보다 세 배는 맛있는 라면 3000원.
우리가 포장마차를 찾는 이유. 시름이 많아서, 부담없이 술 한잔 걸치고 싶어서, 사람 사는 냄새를 느끼고 싶어서다. 노점상 단속으로 노점포차는 많이 사라졌지만, 사람 내음 물씬하고 매콤짭짤한 안주발이 여전한 실내 포장마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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