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에 개업했으며 3대째 같은 장사를 한다고 하는, 부산에서 must-go 업소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오막집입니다.
허술한 인테리어의 건너편 자리에 있을때 부터 열 댓번 갔어도 사진기 가져간건 이번이 처음.. 부산 최고의 양곱창 맛집으로 오막집 소개합니다.
홀 사진이며 양쪽으로 빙 둘러서 10명 정도씩 들어갈 수 있는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식당 이정도 인테리어면 아주 훌륭합니다. 하루종일 한끼도 못먹었기에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아직은 한산하네요. 조금 지나니 홀까지 꽉차며 밖으로 줄이 늘어섭니다.
제대로 된 참숯이 들어 오면서 방안을 더욱 훈훈하게 덥혀주고..
각종 맛깔스러운 찬이 나옵니다.
제대로 된 물김치가 나오자마자 사방에서 달려드는 수저질...
총각김치 이것 하나 때문에 밥 두 공기 고기 나오기 전에 끝을 봤습니다.ㅠ (3번 리필..)
이윽고 주문한 부위 (대창, 양...)
제대로 구워집니다.
이 집 또 하나의 명물인 된장찌개.
찌개 하나 들어오면서 다시 셋팅되는 밑반찬...
꼬막, 가자미 졸임 등 몇가지 반찬 댓번씩은 리필한듯..
공기밥을 따로 안시켜도 기본 누릉지밥은 전원 서비스입니다. 하지만...큰 누릉지 大자로 시켜봅니다..(감당불가..-.-;)
개운한 식혜와 마무리.
물론 서울에서 연타발, 호양호창 등 잘하는 업체들과는 또 다른 맛이지만 50년대부터 시작하여 3대째..올해로 51년 됐다 하는데 갈수록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부산 최고의 양곱창 맛집으로 옛날오막집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