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고 난리~
<짬뽕국물 처럼 먹는 얼큰한 순두부>
얼큰하고 깔끔하게 맵다고 드신분들이 왠만한 중국집
짬뽕국물같다고...하여 붙여진 우리집 별미 짬뽕순두부 입니다.
굉장히 매운데도 불구하고 땀 뻘뻘~흘리면서 한그릇 다 비워주니...
점점 고춧가루의 매운강도가 올라가는것 같아요.
여기에 칼국수면이나 라면사리면만 삶아서 넣어 드시면 정말
짬뽕이되겠죠...
그래도 오늘은 주재료인 순두부가 듬북~들어갔으니...
그냥 짬뽕순두부라고 불러주세요.
순두부,모시조개(홍합도 좋아요)6~7개,버섯,오만둥이,양파1개,대파조금,계란
양념-매운고추가루2큰술,포도씨유,마늘1작은술,청주2큰술,소금,후추,까나리앳젓2작은술
순두부찌개는 이상하게 전문 순두부찌개점에서 먹는것과 집에서
만들어 먹는맛이 조금 틀립니다.
순두부의 수분조절을 못해서 그런것 같아요.
순두부의 수분중50%이상 제거하셔야 순두부를 넣었을때 냉냉한 맛에서
깔끔하고 얼큰한 국물맛 그대로 드실 수 있어요.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10분정도 두었는데 저렇게 물이 많이 생겼죠~
순두부는 칼로 반으로 잘라서
조심스럽게 채에 받쳐 수분을 빼주세요.30분정도....
순두부는 덩어리째 넣고 끓여야 끓으면서 자연스럽게 부서지기도 하고
덩어리로 남기도해야 먹음직 스럽습니다.
제발~ 순두부 밑둥에 작은 구멍으로 케찹짜듯이 짜지 마시고...
가운데 부분으로 기준으로 반으로 잘라 주세요.
해물은 무엇이든 다 좋습니다...
홍합도 좋구요.오징어,새우...오늘은 집에 있는 오망둥이와
모시조개를 사용하겠습니다.
오망둥이는 깨끗이 씻어서 준비해 주시고 모시조개는 깨끗이 씻어 옅은
소금물에 담구어 해감을 토하게 해주세요.
버섯도 무엇이든 다 좋습니다.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애느타리버섯과
양파1개,대파를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짬뽕국물의 포인트는 칼칼하면서 얼큰해야 제맛입니다.
마른팬에 포도씨유 조금 두르고 마늘,양파,대파를조금은 센불에서 제빨리 볶다가
아주매운고추가루 2큰술 넣고 타지않게 빨리 볶아서...
어제저녁 미리 만들어 놓은 맑은 멸치육수를 붓고 와르르~끓여주세요.
모시조개와 오망둥이도 넣어주시고...와르르 끓어 오르면 까나리앳젓 2작은술과 모잘라는
간은 소금약간...드시기 전에 후추와 대파 조금 넣어주세요.
순두부 드실때 입천정 다 디고... 목으로 넘길때 굉장히
고통스러우니 조심하세요.(그날 제가 그랬어요.)
역시 엄청 매웠지만....
맵고 얼큰한 맛에 자꾸 수저를 놓을수 없는 강한 중독성...이렇게 깔끔하게
매운맛은 아이들도 잘 먹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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