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11월 어느날
엽기누님과 오스틴형님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맛집탐방이라는
미명하에 주린배를 채우던 먹사남
오스틴 형님께서 본인이 생각하시기론 서울에서 개인이 하는 스테이크집중에선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집인거 같다고 하시고
누나는 말도 안된다고 반밖하시고
오스틴 형님의 무한지지자인 저는 누나한테 바락바락 형님말이 맞다며 대들고
그래서 결론은 우리가 다같이 가서 먹어보고 판단해 보자였습니다 ㅋㅋ
제혀가 방정떠는데 세계최고라면
미각에선 최고라고 생각되는 오스틴 형님께서
이집을 가는동안 저에게 이집의 특징 장점등등
많은 공부를 시켜주셨고요.
먹사남 더 스테이크 하우스에 조금 늦은 점심에 도착하였습니다.^^
테라스가 따로있어서 야외에서 식사가 가능하더라고요
날도 따뜻하고 당분간 언제 야외에서 먹어볼까라며 우리는 테라스에 자리를 잡앗지요^^
가게 분위기에 맞출려면 참이슬병보단
와인병을 들어야 하텐데 ㅋㅋ
그래도 너무나 귀엽네요 ㅋㅋ
가게안 나무에 곰돌이 삼형제가 걸려있더라고요^^
지나간 철을 아쉬워 하는 걸까요?
딸기양 다시 당신의 철이 다가오고 있어요^^
테라스엔 이미 가을분위기 물씬 풍기는 낙엽이
담장을 감싸고 있더군요.
이동네에서 이정도 가격이면 너무 저렴한거죠
커피 원두도 어디꺼 좋다고 하셨는데
기억력의 한계가 ㅜㅜ
순간 이동으로 피하시는 사장님 ㅋㅋ
문뒤에 숨으시는 매력쟁이 매니저님 ㅋㅋ
가게안은 아담하고 포근한 느낌이 가정식집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기더라고요.
먹사남 지론이 어느집이든 그집에 가면
그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를 먹자 입니다.
그래서 먹사남 점심특선을 시켜보아요^^
메뉴를 정하고 기다리니 세팅을 도와주시네요^^
남자지만 덩치는 크지만 접시 이쁜것들을 참 좋아라 합니다 ㅋㅋ
이거 버터인데 그냥 버터는 아니고요
녹차버터라고 이집에서 직접 만드는 거라고 하시네요^^
보통은 스프는 식사전 식전 음식인데
양송이 크림스프 맛이 정말 일품요리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더라고요.
요즘 새로이 준비하신 고구마 스프도 여성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ㅋㅋ
맛있는 빵에 녹차버터를 듬뿍발라(살찌는데 ㅜㅜ)
크림스프에도~~
스테이크에 와인은
중국음식에 차와 같은거죠^^
가볍게 얄리로^^
각종채소와 버섯이 들어간 샐러드
저의 메인 메뉴이자 점심특선인
쉬림프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ㅋㅋ
스테이크와 새우 구운감자 토마토등 구성이 푸짐하더라고요
먹어야 산다는 사명으로 사는 저에게도
양에서 이미 합격
그럼 맛으론 정말 냉정한 오스틴 형님이 극찬한 스테이크 맛이 궁금해 져서..
육즙이 살아있는게 보이시죠^^
맛도 크기도 대만족 스러운 새우
레어로 부탁드렸는데
딱 좋더군요^^
고기가 정말 부드럽다는게 드셔보시면 아실겁니다^^
자 이제 새우 차례지요
정말 실하다는게 뭔지 보여주네요
이녀석을 씹을때 탱탱한 육질이 입안에서 뽀드득하며 씹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긴장이 되더라고요 ㅋㅋ
식감과 맛은 아무리 설명해도 부족할거 같으니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ㅋㅋ
라이스 필라프
원래 청양고추는 안들어 가는데 부탁드리니 넣어주시더라고요.
모자라면 더주시니 부담갖지 않고 이야기 하세요^^
맛이요? 말해 뭐해요^^
후식으로 나온 당근파이 ㅋㅋ
파이안에 새빨간 당근이 촘촘히 박혀있어요^^
홍차 매니아인 먹사남에게
맛있는 홍차를 주신다면 전 오늘 이가게를 사랑하게 되고
아마 이젠 매니아가 되어 빠져 나오지 못할거예요^^
가격이 저렴하면 질이 떨어지고
양이 많으면 그만한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기본이고
정확한 지적입니다.
하지만 주인께서 마진을 최소화 하면 양질의 음식을
푸짐하게 손님께 제공하실수 있답니다.
그리고 양재동에 있는 더스테이크 하우스가 그런집이고요.
맛에대한 개개인의 차는 있겠지만
제가 맛본 더 스테이크 하우스 최고의 집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는 집인것 같아 너무나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