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에 있어서 간판을 찍는 것도 쉽지가 않지만..
외관이나 내부 모두 곱창집 같지 않게 이쁜 곳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라비린토스에 대한 소개와 메뉴에 대한 글들이
가득한 입구 게시판입니다.
이름에서나 입구로 향하는 곳에 있는 공간과 문이 정말 올라가면서도
곱창집이 맞나 싶은 생각이 마구 납니다.
어찌보면 사진찍는 그림자가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드는 저 것은 벽에 있는 그림자예요.
나무 테이블의 녹색과 붉은색의 방석까지..
음식점이라기보단 마치 어느 이쁜 학교나 공작소 체험하는 곳에
와있는 느낌이랄까요?
테이블에 있는 세팅..받침은 김말이^^
이제 왔으니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해야죠.
세트메뉴가 참 다양하네요.
식사만을 위한 세트로는 첫번째가 괜찮고..
와인과 혹은 막걸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네요.
주문을 하면 나오는 기본 찬들..
개인별 콩나물국에 4종소스(간장, 땅콩, 기름장)로 아주 다양하게 나옵니다.
부추무침
싸먹어도 좋지만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묵은지 김치
일반 김치
애피타이저라고 볼수 있는데..호박과 두부의 조합이었는지 잘 생각이 나질 않네요.
소스는 부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애피타이저는 매번 바뀐다고 합니다.^^
쫄깃한 질감에 고소한 맛이 애피타이저까지 손수 만드신다니
정말 인상적이네요.
시작은 대창, 곱창과 양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라비 3종구이(600g)입니다.
지글지글 야채와 함께 익어가는 대창..
어느정도 익기 시작하면 같이 나온 부추도 같이 넣어주고..
그냥 먹어도 좋은 부추김치이지만, 곱창과 정말 그 궁합이 잘 맞네요.
두번째로 시켜본 메뉴는
해물 대창구이 3인분(600g, 39,000원)입니다.
대창에 새우와 오징어의 해산물 등이 들어가있어서 대창을 먹지못해도
서로 먹을 수 있는 것을 골라먹기에도 좋은 메뉴네요.
맛있지만 좀더 매콤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에 가득 찬 곱의 대창과 오징어는 쫄깃쫄깃..
오징어의 칼집은 얼마나 촘촘하게 들어갔던지^^ 보기엔 먹음직스럽네요.
양념에 마무리로 빠질 수 없는 볶음밥 2인분 추가요~!
김가루 고소하에 넣어 먹어주면 배는 부른데도 자꾸만 가는 손길에^^
바닥을 보고야 맙니다.ㅡㅡ;;
곱창 그 자체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약간 부족할 순 있겠지만..
곱창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나 가고는 싶은데 그런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나 연인분들의 데이트장소로도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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