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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3~5잔 알츠하이머 줄인다 |
글쓴이: 상큼걸 | 날짜: 2009-01-16 |
조회: 3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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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badakencoder.com/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pHdQ%3D%3D&page=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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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양의 커피를 마시는 중년은 이후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발병 위험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핀란드 쿠로피오(Kuopio) 대 미아 키비펠토(Kivipelto) 교수팀은 ‘하루 3~5잔 사이 커피를 마시는 중년들은 노년에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년간 핀란드인 14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먼저 연구팀은 50대인 연구 참가자들의 커피 섭취량을 조사한 후 이들이 65~79세가 됐을 때 치매 발병 여부 및 기억력 테스트를 받게 했다. 이중 하루 3~5잔 사이 커피를 마신 사람들은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현저히 낮았다. 이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평균 60~6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의 항산화물질이 알츠하이머처럼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으로 보고 있다. 키비펠토 교수는 “커피가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한두 차례 나온 바 있다”면서 “이번 결과는 커피의 알츠하이머 예방 효과를 검증한 첫 번째 장기연구 사례”라고 말했다. 기존 연구에서 커피가 신경계 노화와 당뇨 위험을 낮춰 결국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커피를 5잔 이상 과량 마시는 것은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유의미한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고 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나친 커피 섭취가 환각현상을 일으킨다는 영국 연구팀의 보고 이후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키비펠토 교수는 “커피가 알츠하이머 위험을 낮추는 것은 확실하지만 커피의 다른 효과들을 생각할 때 지나친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커피의 어떤 성분이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지, 어느 정도의 양이 적절한지 등을 후속 과제로 내놓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알츠하이머 전문지 ‘the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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