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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밥에는 이런 거 섞는다

글쓴이: 비올레트  |  날짜: 2009-02-09 조회: 5683
http://cook.badakencoder.com/view.php?category=TUAYJQ%3D%3D&num=EBxLdA%3D%3D&page=196   복사
영양적인 균형을 생각해서, 다이어트식을 위해,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 부지런한 주부들은 별별 것을 챙겨 넣어 밥을 짓는다. 생각날 때마다 한 개씩 넣어 보는 밥 속 별별 재료들.


우리 집 밥에는 이런 거 섞는다

1 스님들이 즐겨 먹는 옥수수밥
“인터뷰하면서 알게 된 스님이 옥수수 알갱이 냉동시켰다가 밥 할 때 넣어 먹으면 맛있다기에 반신반의하며 해 먹었더니 정말 맛이 좋았다. 식이 섬유가 풍부해서 배변 활동에도 좋고, 밥 양도 줄여 주니 좋은 방법인 듯. 옥수수 알갱이 따는 게 귀찮다고 생각했는데 곡물을 파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건옥수수 알갱이를 팔고 있는 게 아닌가.”

2 아이들도 좋아하는 밤 밥
“크는 아이들에게 밤이 좋다는데, 콩을 섞어 주면 싫어해도 밤을 섞어 주면 신기하게 잘 먹는다. 밤 까는 게 귀찮을 것 같지만 까서 말린 밤은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밤밥은 생밤 깐 것보다 말린 밤으로 하는 게 오히려 더 쫄깃해서 좋다.”

3 감칠맛 나라고, 다시마
“다시마는 영양 면에서도 좋지만 밥맛도 훌륭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쌀이 오래됐을 때 다시마 우린 물에 밥을 하면 감칠맛이 난다.”

4 위 기능이 좋지 않아서, 양배추
“양배추는 위에 좋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만성 위염으로 고생하는 지인이 하루 한 끼는 양배추 죽을 먹는다기에 생각해 낸 양배추 밥. 양배추를 잘게 다질 것 없이 대여섯 장 떼어 씻은 후 밥물 위에 얹어서 같이 밥을 하면 먹기 좋게 잘 쪄진다. 그대로 양배추만 꺼내어 양념장에 싸 먹으면 하루 한 끼는 꼭 양배추를 섭취하게 되는 셈.”

5 다이어트할 때 넣어 먹는 표고버섯
“일단 표고버섯은 제로 칼로리 식품이다.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셈. 거기에 ‘기’를 돋워 주어 허기를 느끼지 게 하는 식품이니 다이어트할 때 밥에 넣어 먹으면 좋다. 햇빛에 말려 둔 건표고 사다가 밥 지을 때 넣으면 간편한데, 특히 건표고에는 말리는 동안 생성된 비타민 D가 많다.”

6 부기 빠지라고 먹는 팥
“팥은 푹 삶아서 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좀 귀찮기는 하다. 그래도 몸의 부기를 빼주니 팥 넣은 밥을 종종 먹으면 몸이 가벼워진 느낌. 또한 칼륨이 많아서 피로 회복에 좋고 혈압도 조절해 준다.”

7 밥을 덜 먹게 해주는 울타리 콩
“쫀득쫀득한 맛도 좋지만 일단 크기가 커서 포만감이 좋다. 콩 양만큼 밥을 덜 먹게 되니 탄수화물 섭취를 줄일 수 있어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 단백질이 많고 혈액 촉진 기능이 있다고 한다.”

8 예쁘라고, 검은콩 흰콩
“요즘 전기압력밥솥 잘 나와 있어서 바쁠 땐 불리지 않고 그냥 밥해도 괜찮다. 일반 취사 말고 묵은 쌀이나 잡곡밥 기능으로 하면 콩도 부드럽게 익는 편이다. 이것저것 잡곡 많이 섞는 게 건강에 오히려 안 좋다고 하기에 심플하게 검은콩, 흰콩만 섞어 봤더니 보기에도 예뻤다. 흰콩 특유의 비릿한 맛이 싫다면 소금물에 콩을 한 번 삶은 뒤 밥을 지으면 된다.”


우리 집 밥에는 이런 거 섞는다

9 평생 변비 치료, 고구마&감자
“만성 변비로 평생 고생인데 밥에 고구마를 넣어 먹으며 고통(?)을 덜었다. 요구르트 먹는 것보다 부지런히 고구마 밥 지어 먹는 게 변비에 더 좋은 듯. 고구마 넣어 먹다 질리면 감자도 넣어 밥을 짓는다. 밥맛도 좋다.”

10 채소 안 먹는 아이 위해, 브로콜리
“사람들 다 이상하다고 하지만 5살 딸아이가 채소를 전혀 안 먹으려 해서 어쩔 수 없이 밥에 넣기 시작했다. 브로콜리를 잘게 다져서 밥을 했는데, 볶음밥의 ‘ 록색’도 골라 내던 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 게 아닌가! 흑미를 넣어 밥 색이 진하기 때문에 브로콜리의 색이 거의 안 보였던 것. 예민한 사람은 약간 향을 느낄 정도인데, 먹는 데 별 지장 없다.”

11 밥맛도 좋아지는 검은 찹쌀, 현미 찹쌀
“검은쌀이나 현미가 몸에 좋지만 식감이 좋지 않아 밥을 하면서도 찜찜했는데 검은 찹쌀, 현미 찹쌀 먹은 후엔 생각이 바뀌었다. 오히려 밥맛이 더 쫀득해지고 영양 성분은 그대로라니 차진 밥을 좋아하는 우리 집엔 무 반가운 곡물.”

12 임금님 먹던 특별한 밥, 녹미&적미
“쌀을 ‘우리원 생명의 쌀(http://www.wooriwon.co.kr)’에서 주문해 먹다가 판매 사이트에 있기에 혹시나 하고 주문해 먹어 보았다. 일단 쌀알이 푸르고 붉다는 것이 특이해서 재미났고 위장, 심장, 당뇨에 좋다니 건강 면에서도 훌륭한 듯. 녹미는 우리 고유의 토종 찹쌀인 청량미로 색이 푸르기 때문에 녹미라고 이름 붙었으며 적미는 강대인씨가 개량한 종자이다. 넣어 먹으면 밥맛도 좋아진다. 값이 비싼 편이지만 적게 넣어 먹으니 꽤 오래 먹게 된다.”

13 내 멋대로 쉽게 만드는 단호박 밥
“어느 식당에서 먹었던 단호박 밥을 집에서 흉내내 보다가 완전히 실패했었다. 단호박을 반 갈라 씨 빼내고 불린 쌀 넣어서 찜통에 쪄냈더니 호박 안의 쌀이 익지 았던 것.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물으니 쌀이 아니라 밥을 단호박 안에 넣어 쪄내야 실패 없다고. 너무 번거로운 것 같아서 아예 밥 할 때 단호박 듬성듬성 썰어 넣고 해버렸더니, 그 맛이 그 맛. 찜통을 꺼낼 것도 없이 호박도 잘 익고 밥도 잘 익으니 간편했다. 된장찌개 끊여서 같이 비벼 먹으면 간편 별미다.”




기획 안지선 | 포토그래퍼 박재석 | 여성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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