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맛집을 찾아라

청량리 풍천장어마을

가장 맛있다는 장어크기는 50cm. 물론 더 큰 사이즈의 장어또한 기름이 잘 올라있으면 정말 맛있지만 일반적으로 50cm를 기준으로 더 크거나 작으면 가격이 더 싼 경우가 많습니다. 40여가지 천연재료로만 사용한 비법으로 구워내는 청량리 풍천장어마을 (체인점 아닙니다). 한약 냄내나 잡냄새 전혀안나고 100% 천연재료의 웰빙 맛집으로, 강북에서 가장 잘하는 장어구이 맛집으로 풍천장어마을 소개합니다.

청량리역 4번 출구에서 나온 방향으로 직진, 150미터 정도 쭈욱 직진하면 오른쪽에 아래 사진의 간판이 보이는데 소문안난 맛집으로 나이가 좀 있으신 내공있는 미식가들은 많이들 알고있는 맛집이라는 소개를 받아 직접 들러 보았습니다. (삼삼장 모텔과 한 건물이지만 들어가는 입구는 완전히 다른데 간판이 좀..ㅎㅎ)

들어가서 입구 왼쪽에 쭈루륵 걸려있는 훈장(?)들...개인적으로 이런거 걸려있는 식당들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40여가지 천연재료의 조리 비법의 명품장어와 장메추탕으로 알아서들 서로 취재하겠다며 와서는 정말 많이 TV 및 언론에 소개되었다합니다.

도착한 시간이 5시 반 정도였기에 저녁 손님이 아직은 차지 않았는데 조금 지나니 완전히 만석..오른쪽 창으로는 20분 정도의 간격으로 달리는 기차소리와 함께 옛날 기찻길 옆의 정취를 느끼며 식사하기에 너무도 좋습니다. 정거장이 바로 옆인지 정차하면서 손흔드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시내한복판 청량리지만 어디 시골 토속 마을의 기찻길 식당에서 먹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메뉴...아...가격 착하네요.. 요즘 장어 가격이 많이 올랐기에 웬만한 식당들 1마리 정식에 15,000~2만원씩 하던데 여기는 3마리에 1kg기준에 42,000원.. 좋습니다~~~ 여기 1kg은 다른데와는 달리 머리떼고 내장떼고 순 살 무게가 1kg이기에 다른데 장어정식의 그런 장어 크기와는 비교가 안되는데 아래 쭈욱 내려보면 사진 또한 몇 장 올려 보았습니다.

모든 반찬을 직접 만든다는 맛깔스러운 반찬들..몇 번을 리필했는지 모를 정도로 맛있게 여러번 먹었습니다.

직접 고추 농사 지어서 직접 담근다는 이 장아찌...약간 짠 맛은 있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도 침이 넘어올 정도로 맛있습니다~

고추도 맵지 않아서 좋았으며 반찬 하나하나 남길 이유 없을 정도로 깔끔..

평소에도 너무도 좋아라 하는 부추...저는 계속 리필입니다~~^^

장어 나온 색깔 좀 보세요..소금구이, 고추장구이, 간장구이 3종으로 1kg 42,000원 (부가세포함). 가격 정말 착하고 완벽..양념또한 일반 고추장 구이가 아니라 고추장 맛과 향이 안날 정도로 너무도 양념이 특이하게 잘 되어 있으며 간장구이 또한 일반 간장구이가 아니라 40여가지 재료로 만들었다하는데 입에서 삼키지 않고 오믈오믈 씹을수록 다양한 향이 올라오면서 맛있습니다.

여기서 그냥 앉아 먹기 보다는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지 주방으로 가 보았습니다.

장어는 불에 구우면서 오르라들면서 크기가 많이 줄어드는데 여기 주방에서 한 번 초벌구이를 한 뒤에 올리기에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크기는 장난 아닙니다. 실제 50cm급 장어의 참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풍천장어마을..

이렇게 초벌구이를 하면 크기가 많이 줄어드는데 여기서 이 크기가 실제 손님 상에서 다시 구워지기에 손님상에서 보여지는 크기로는 다른 식당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실하고 맛있습니다~

먹고 또 먹고..잠시 숨고르기 하며..

다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고..

장어꼬리를 먹으면 여자는 꼬리치고 남자는 끝끝내 꼬리를 밟히나요?

배여있는 장어 소스의 풍미는 깻잎향과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술이 빠질 수 없죠? 먹고 또 먹고.. 마시고 또...술술 넘어갑니다~~

직접 도라지 농사지었다며 함께 나오는 왕도라지 무침..더덕 크기보다 더 커서 몇번을 물었는데 직접 농사지었다며 확실합니다. (여기는 그때그때 직접 지은 제철 농산물을 시골에서 올려서 손님상에 내어 놓는데 너무도 확실..)

함께 간 일행이 여기 사장님과 친분이 있기에 이번 시골에서 올라올때 홍어조금 가져왔기에 맛보라며 몇 점 직접 담근 막걸리와 내어 주는데 사람이 좋고 정이 좋아서 식당을 운영한다는 사장님..감사합니다~ㅇ

8천원짜리 장메추탕은 장어와 메기와 추어탕을 한꺼번에 갈아서 여러가지 천연재료와 한방 재료를 사용해서 정말 엄청난 정성을 들여 만든다는 특별식인데, 점심때 손님이 몰리면 저녁때는 먹기 힘든 메뉴..(8천원) 저녁으로 예약한다면 장메추탕 포장 하나 정도는 꼭 요청하고 들러보세요. 그냥 먹는 것 보다는 저도 포장해서 가져왔는데 집에서 2끼 정도의 보양식으로 너무도 확실한 메뉴로 또한 추천합니다.

아무리 맛없는 집이라 하더라도 음식에 화학조미료로 장난치지 않고 식재료 선정을 우리 농산물로 하고 '정성'만 보이면 최고로 치는데 맛이 우선 최고, 정이 있고 고춧가루 하나만 하더라도 직접 지은 농산물로 정성을 다하는 강북 최고의 장어구이 맛집으로 풍천장어구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