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슬고슬한 밥과
아삭아삭한 콩나물밥 하기~
천원으로 반찬도 필요없는 한끼 식사를 간단히 해결했습니다.
밥상에 자주 오르는 콩나물은 값도 매우 저렴하고 영양적으로 볼 때 그 효능이 유익한 식품입니다.
콩나물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C 와 섬유소가 들어 있어 변비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뿌리에는 아스키라긴산이 풍부해 숙취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술마신 다음날은 콩나물국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요즘 천원짜리 반찬으로 푸짐하고 먹을 수 있는 것중엔 콩나물만 한것이 없어요.
식구들이 모이는 저녁이나 손님이 오실 때도 맛있는 별미로 콩나물밥은 손색이 없습니다.
압력솥에 밥을 할 경우에는 4인분이면 7분 후에 밥을 먹을 수 있으니
간단하면서 영양분이 듬뿍 들어 있는 콩나물밥을 적극 권합니다.
콩나물밥 준비물
콩나물 천원어치, 홈메이드 베이컨 약간(돼지고기도 좋아요), 다시마 2조각
그외 간장 양념장( 진간장과 멸치액젓약간, 마늘, 파,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1. 콩나물은 깨끗이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2. 전에 만들어 둔 홈메이드 베이컨을 조금 꺼내 잘게 썰어서 팬에 볶아 주었어요.
돼지고기나 쇠고기를 이용해도 좋아요.
3. 멸치액젓과 간장을 섞고 파와 마늘을 다져 넣고 참기름과 통깨 등을 넣어 줍니다.
멸치액젓은 친정에서 담은 것으로 모든 요리에 섞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게 10년도 더 넘은 거라죠.
달달하고 냄새도 없는 맑은 액젓입니다.
4. 압력솥에 밥하기
압력솥에 밥하는게 상당히 중요한데요, 쌀을 10분 전쯤에 씻어 두는게 중요합니다.
압력솥에 콩나물밥을 하면 콩나물이 너무 익어 버려서 아삭한 맛이 나질 않아 보통은 냄비에 하게 되는데
저처럼 쌀을 미리 씻어 솥에 얹히고 위에 콩나물을 넣어 뚜껑을 닫아 센불에서 끓입니다.(2~3분소요)
--> 칙칙 소리가 나면 중불로 약2분 끓인 후에
--> 약불로 1분 뜸을 들인후 불을 꺼주세요. --> 약 2~3분 후에 뚜껑을 열어 밥을 퍼주세요~
압력솥과 쌀양과 화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7분안에 해결 됩니다.
고슬고슬한 밥과 아삭아삭한 식감의 콩나물밥이 됩니다.
아삭한 콩나물이 느껴지시나요?
전 40여년 압력솥을 사용했으니 콩물밥도 거뜬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스텐압력솥은 30년도 넘게 사용한거에요.
모든 반찬은 잠시 냉장고에서 쉬게 하고
싱싱한 치커리 겉절이랑 물김치만 준비합니다.
씻은 치커리는 대충 반으로 잘라서 위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끼얹어 상에 냅니다.
슥슥 비벼볼까요~~
콩나물밥은 가족이 모였을때 만들기 좋습니다.
딱히 반찬 신경쓸 일도 없고, 양념장만 만들어 비비면 꿀맛이죠.
한참 지나면 콩나물이 질겨지고 맛이 떨어지니까 가족이 오는걸 보고 밥을 해도 늦지 않아요.
어렸을적에 아버지는 콩나물밥 해달라고 노래를 부르셨지요.
엄마가 콩나물밥 해놓으면 희한하게 그날은 꼭 늦으셨습니다. ^^
간단하고 영양많은 콩나물밥으로 가족사랑을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