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닥투닥~~~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보니
있는거라고 쌀 밖에 없고 냉장고는 텅비어 냉냉한 기온만 감도네요.
요즘 무엇에 정신을 팔고 있는지 도데체 반찬이라곤
김치가 전부고... 후다닥 재래시장으로 몸을 내달립니다.
마늘쫑에 열무도 한단, 가격 저렴한 시금치도 두단...
어짜피 고등어 자반은 냉동실에 있으니
얼른 장을 봐와서 반찬을 만들다 보니 냉동실엔 흰성애만 가득~~
넘의살을 좀 먹으려고 했더만... E C
꿩대신 닭이라고 멸치 된장을 끓여 생선 냄새라도 맏아야지요.
풀만가득이지만 갖 만들어놓은 반찬덕에 오늘도 힘이 납니다.
가끔 이리 먹어줘야 한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지만
신도 포기한 우리집 식탐이들~~
고기가 안 올라오는 날이면 시무룩합니다.
어이~~ 된장찌개에 생선 들었거등~~
구수하고 개운한 멸치 된장찌개만 있어도 밥걱정은 안하지만
찌개하나 덩그랗게 있으면 좀 그렇지요...
멸치 된장찌개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idea0916/16107172
일단 된장찌개는 만들어졌고...
열무김치도 만들어 봄기운을 내 봅니다.
열무김치담기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idea0916/16106964
한동안 지리하게 김장 김치만 먹었더니...
요넘 맛이 아주 좋네요.
아삭 아삭...아사삭~~~
열무김치도 완성~
알싸한 마늘과 마늘쫑도 무쳐보고...
마늘쫑 무침 --> http://blog.daum.net/idea0916/16106862
들깨를 뿌려 더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봅니다.
볶음보다 이리 데쳐 무쳐내니 더욱 좋아합니다.
시금치 무침 --> http://blog.daum.net/idea0916/16107156
요즘 가격이 떨어져 참 저렴하게 시금치나물을 해 먹네요.
별다른 양념을 안 넣어도 들기름에 조물조물~~
참신한 밥반찬으로 그만이지요.
요번엔 국도 한가지.... 시금치국을 끓일겁니다.
두부와 시금치가 잘 안어울린다 하지만 그건 다 낭설이라는거~~
시원하고 구수하고 개운하고... 또 좋은말이 뭐있나~~~
걍..그 정도로만...
잘 끓여 국과 찌개.. 반찬들이 완성됬네요.
밥한그릇에 국이 있어서 좋은 식사시간...
하루중 먹을때가 제일 좋으니 조만간 살 통통하게 오른모습를 볼 수 있겠어요.
오늘은 일식 삼찬으로 마무리를 해야겠어요.
거기에 아주 맛있는 찌개와 국 한그릇~
요렇게만 내어놓아도 그저 황송할 따름이지요.
날씨가 참 많이 좋아졌네요.
어느틈엔가 가까이 봄날 깊숙히 들어와있는 느낌~~
간혹 한낮에는 졸음도 몰려오지만
파릇하고 활짝핀 꽃들이 있어 마음이 푸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