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갈비(LA galbi, or kalbi) 란 통갈비가 아닌, 갈비뼈를 포함한 소갈비부위를
측면으로 얇게 썰은 것을 말하는데,
LA 갈비를 요리하거나 먹을때마다 궁금한건
왜 사람들은 특별히 LA갈비 라고 부르는가 하는 것이다.
불행히도 나는 오늘까지도 그답을 찾지 못했다.
이런 저런 설이 인터넷이나 인구에 회자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하게 내가 믿고 싶은건 그래도, LA(로스엔젤레스) 갈비라는 뜻이있다는 설이 아닐까한다.
그것은 오래전부터 LA지역의 이민온 한국 사람들 사이에 요리되는 갈비요리라는 것인데,
수긍이가는 것은, LA 갈비는 미국 일반마켓에서는 팔지않을 뿐더러
미국 사람들은 LA갈비가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LA갈비는 오로지 한국 관련 마켓에서만 팔고,
한국에서는 미군 부대 커미서리(commissary, 미군 부대안 식료품점)에서 나오는 LA갈비를 오리지널로 쳐주는 걸 보면...
아무래도 LA 갈비는 미국에 이민온 한국 사람에 의해 발명된 요리라는 추측이 든다.
그나마 한국의 갈비요리를 아는 미국 사람들은 LA 갈비를
한국의 짧은 쇠갈비 바베큐 (Korean BBQ Beef Short Ribs)라고 부른다.
그럼, LA 갈비 요리는 한국의 일반 가정에서는 흔한 요리일까?
한국시절 나의 집을 예로 보면, 특별한 날에 했던 요리로 기억된다.
한국서는 아마도 값이 싸진 않았던 것 같다.
미국서는 요즘, 약 500g( 2~3인분)에 약 4달러 하니까, 한국돈으로는 5천원 정도밖에 안하는 싼 축에 든다.
여기까지는 LA 갈비 역사나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고...
깔끔하게 요리하는 법이 오늘 LA 갈비 레시피의 촛점~
오늘 LA 갈비 레시피의 촛점은 깔끔하게 요리하는 법이다.
LA 갈비는 특성상 배와 양파가 든 걸죽한 간장양념에 재워 두었다가
굽는 것인데, 달콤한 재료가 든 양념이라
가끔 팬에 굽다 보면 지저분해보이고 그릴에 굽다보면 타버린다.
또 시중에 파는 갈비양념을 간편하게 사용할수도 있지만,
잘못사면 첨가제, 방부제도 들어 있고, 비싼데다 어쩔수 없는 찍어 낸 공장맛이다.
입과 눈이 즐거운~ 한끼 식사로 완벽한, LA 갈비 요리~
그간 대부분 의지해왔던 파는 갈비양념없어도...
집에서 간단명료하게 갈비양념을 만드는 법과
깔끔하게 굽는 노하우를 오늘 발견했다.
양념에 하루밤 재워 두었다가 오븐의 높은 온도에서 10분 굽고,
팬으로 옮겨 양쪽 5분씩 그릴자국만 살짝 내주니
양념이 흐르지 않는 완벽한 LA갈비 바베큐 구이가 완성되었다.
작은 갈비뼈를 발라내 끓인 된장찌개에 밥을 비벼먹는 것은 이날만의 별미이기도 하다.
입과 눈이 즐거운~ 한끼 식사로 완벽한, LA 갈비 구이와 된장찌개!!
이제는 내손안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