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를 정말 정말 좋아하는 저희집 식구들은 여름이 되면 면으로 하루 세끼를 때웁니다...ㅋㅋ
여름 냉우동이 먹고 싶어서 만들어 봤네요..
시중에서 파는 육수로도 해봤는데 맛이 없더라구요..
처음부터 사진 찍으로려고 했던게 아니라서 육수 뽑는 사진이 빠진게 아쉽습니다.
다시마는 씻은후 전날 저녁에 육수통 찬물(3리터)에 담가둡니다.
아침에 그대로 끊이며, 한소끔 끊으면 꺼냅니다.(오래 끊이면 안됩니다)
(버리지 마시고 나중에 씁니다.)
다시마 육수에 멸치(저는 한주먹정도)를 넣고 끊인후 채로 거릅니다.
가쓰오부시(꽃다랑어.. 양표현하기가 애매해요.. 대략 한주먹..)를 넣고 불을 끕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너무 오래 놔두면 안됩니다.
5분정도 있으면 가쓰오부시가 가라앉습니다.
그때 고운체에 육수를 걸러서, 냉동실에 얼려 둡니다.
저기 생수통에 얼려둔 육수 통 보이시나 모르겠음,
(이건 먹고난후에 남은 육수 얼린 사진입니다.)
딸아이 사진이 반쯤 걸렸네요..^^;
무쌈인데, 생각보다, 사누끼 냉우동으로 만들어 먹을때 잘 어울렸습니다.
뭐 개인의 취향차이니까, 다른걸로 하셔도 되고 저희 아들녀석은 냉우동 먹으면서도
오리고기 먹었습니다..ㅋㅋ
사누끼 면은 삶은후 찬물에 씻어서 전복 살짝 익힌거와 새우 익힌거를 올려 두었습니다.
사진 찍는거 보고 옆에서 도와주네요..
김은 양반김 같은거...^^;
맛보다는 멋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3인분을 만들었습니다...
없어진 새우 한마리씩은 육수 붓기도전에 먹어 버려서...ㅋㅋ
육수를 부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살얼음 상태였는데 하도 빨리 녹아서 긴급히 얼음 투입...ㅠㅠ
이렇게 깔끔하게들 비웠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옆에 머핀은 후식용...
육수 요리는 어렵습니다.
아직까진 레시피 개념 잡기가 힘드네요,
특히 가쓰오부시는 양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난감...
그래도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줘서 정말 다행입니다.
여름엔 시원한 냉우동 만들어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