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겨울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채소 레시피7
메인 요리처럼 내는 모둠 그릴드 베지터블레스토랑 스테이크는 접시 위에 고기와 곁들이 채소가 함께 올려져 나오는 게 일반적. 요즘 트렌디 레스토랑의 서빙 방법은 조금 다르다. 청담동 레스토랑 ‘구르메 에오’의 경우, 메인 접시에는 스테이크만 나오고 테이블 한가운데에 스테이크보다 더 푸짐하게 그릴드 베지터블이 모둠으로 나온다. 잘 구워져 고기만큼 맛있는 채소를 각자 개인 접시에 덜어 더 많이 먹을 수도 있고, 채소에서 생긴 물기가 스테이크와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가정에서도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내면 채소 반찬도 고기 못지않게 근사하다. 슴슴하게 담근 각종 채소 장아찌생채소에 비해 장아찌는 보관하기 좋고 겨울철 언제든지 꺼내 먹을 수 있는 채소 반찬이 되며, 특히 고기 반찬과 궁합이 맞는다. 제주도의 민속 음식점인 ‘경덕원’에서는 각종 채소를 식초와 간장에 간단하게 담근 장아찌를 한 상 가득 낸다. 해물이나 보쌈을 주문하면 양파·고추·무 장아찌는 기본이고, 어린 녹찻잎, 두릅으로 담근 장아찌가 나와 모든 메뉴를 장아찌에 싸서 먹을 수 있다. 평소에 남는 자투리 채소를 모두 장아찌로 담가두면 겨울 동안 밑반찬 걱정을 덜 수 있다. 새싹두부비빔밥퓨전 스타일의 비빔밥 전문점인 ‘소반’에서 얻은 아이디어. 소반에서는 새싹 채소를 얹은 비빔밥 베이스에 두부와 간장소스, 게살, 낚지볶음이나 불닭 등 토핑을 다르게 올려 다양한 버전의 비빔밥을 선보인다. 새싹 채소는 종류별로 깨끗이 손질해 냉장고에 넣어두고 메인 토핑만 바꿔주면 다양한 맛의 비빔밥으로 낼 수 있다. 여러 가지 나물 쌈삼청동에 있는 산나물 요리 전문점인 ‘산에 나물’에서는 평범한 산나물을 색다르게 먹는 방법을 제안, 마치 월남쌈처럼 근사한 요리로 낸다. 녹두전병과 구운 김 위에 5~6가지의 나물과 생식두부를 얹어 싸 먹는 건강 메뉴. 김과 나물이 만나 더욱 고소하고, 두부가 짜지 않게 간을 맞춰준다.
그릴드베지터블
모둠 그릴드 베지터블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그릴드 베지터블. 조금 특별한날 푸짐하게 차려보면 고기 못지않게 근사하다.
양파1개 , 당근·주키니 호박·가지·브로콜리 1/2개씩, 새송이버섯·표고버섯 5개씩, 그린빈 50g, 식용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1. 모든 채소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 2. 브로콜리는 뜨거운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30초 동안 데친 후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 3. 그린빈은 뜨거운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0초 동안 데친 후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 4. 그릴 팬을 달군 다음 기름을 조금씩 둘러가며 채소를 노릇하게 굽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낸다.
스테이크 사이드 메뉴로 낼 때는 소금, 후춧가루만 뿌리지만 여기에 발사믹소스를 더하면 웜 샐러드 메뉴가 된다.
간단한 무장아찌
간단히 만들어 보관해 먹는 무장아찌
만들기도 쉽고 밑반찬으로도 좋은 무장아찌. 무가 달고 맛있는 겨울동안 한번 만들어 보자.
무1/3개 , 생강 1개, 간장·식초 1/4컵씩, 청주·맛술 3큰술씩
- 1. 무는 깨끗하게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납작하게 썰고 생강은 가늘게 채 썬다.
- 2. 소독한 병에 무와 생강채를 담는다.
- 3. 간장, 청주, 식초, 맛술을 고루 섞어서 ③에 부은 뒤 냉장고에 넣어 반나절 정도 숙성시켜 먹는다.
방울토마토장아찌
상큼한 방울토마토장아찌
방울토마토로 만들어 먹기도 좋고 보기에도 예쁜 밑반찬.
방울토마토300g , 식초 6큰술, 설탕·간장 3큰술씩
- 1. 방울토마토는 껍질에 십자로 칼집을 내고 뜨거운 물에 살짝 넣었다 뺀 뒤 찬물에 식혀 껍질을 벗긴다.
- 2. 식초, 설탕, 간장을 고루 섞어 ①의 방울토마토에 부은 뒤 냉장고에 넣어 하루 정도 숙성시켜 먹는다.
총각무장아찌
아삭한 총각무장아찌
아삭하고 상큼해 입맛을 돋궈주는 총각무장아찌. 오래두고 담궈먹기 좋은 밑반찬이다.
총각무500g , 물 4컵, 간장·설탕 3컵씩, 레몬 1개, 청고추 3개, 깻잎 10장
- 1. 총각무의 줄기는 잘라내고 무만 깨끗이 씻어 동글동글하게 자른다.
- 2. 레몬은 단면이 보이도록 얇게 썰고, 청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깻잎은 채 썬다.
- 3. 소독한 병에 총각무, 깻잎, 청고추, 레몬을 담는다.
- 4. 냄비에 물, 간장, 설탕을 넣고 팔팔 끓여 뜨거울 때 ③에 붓는다.
- 5. 뚜껑을 덮고 식힌 뒤 냉장고에 넣어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켜 먹는다.
마늘장아찌
아삭한 마늘장아찌
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고 밑반찬으로도 유용한 마늘장아찌. 만들기도 쉽다.
마늘·식초 2컵씩 , 간장·물·설탕 1컵씩
- 1. 마늘은 깨끗이 씻어 소독한 병에 담는다.
- 2. ①의 병에 마늘이 푹 잠기도록 식초를 붓고 뚜껑을 닫은 다음 일주일 동안 두어 매운맛을 뺀다.
- 3. ②에서 식초를 1/5만 남기고 따라낸다.
- 4. 동량의 간장, 물, 설탕을 팔팔 끓여 식혀서 ③의 병에 붓고 한 달간 숙성시켜 먹는다.
새싹두부비빔밥
상큼한 새싹두부비빔밥
퓨전스타일의 새싹두부비빔밥. 상큼하고 가벼운 한끼 식사로 즐기기 좋다.
새싹채소 1줌 , 베이비 채소 약간, 단호박·당근 50g씩, 생식두부 1모, 양념장(간장 4큰술, 참기름·깨소금 2작은술씩, 맛술 2큰술), 따뜻한 밥 2공기, 소금·올리브유 약간씩
- 1.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곱게 채 썬 단호박과 당근을 넣은 뒤 소금을 뿌려 살짝 볶아준다.
- 2. 새싹 채소와 베이비 채소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다.
- 3. 생식두부는 숟가락으로 부드럽게 으깬다.
- 4. 대접에 밥을 담고 ②의 채소를 골고루 담은 다음 가운데에 으깬 두부를 3~4숟가락 올린다.
- 5. 분량의 재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비빔밥에 곁들여 낸다.
곱게 채 썬 단호박이나 당근 등을 살짝 기름에 볶아 함께 올리면 새싹 채소의 쌉싸래한 맛이 중화되어 부드러우면서도 훨씬 든든하다.
나물 쌈
여러가지 나물 쌈
나물을 근사하게 먹는법! 여러가지 나물을 섭취할 수 있어 건강식으로도 좋다.
깻잎 20장 , 밀가루·물 1컵씩, 녹찻가루 1/2큰술, 소금 1/2작은술, 생김 3장, 절임물(물 1/2컵, 간장 1/4컵, 설탕·식초 3큰술씩), 부침가루·고사리나물·취나물·도라지나물·고구마순나물·비름나물 적당량씩, 칠리소스 약간
- 1.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밀폐용기에 담는다. 분량의 절임물을 팔팔 끓여 뜨거울 때 용기에 부어 하루 동안 재운다.
- 2.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잘 섞은 다음 반으로 나누어 한 곳에만 녹찻가루를 넣어 2가지 색 반죽을 만든다.
- 3.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②의 반죽을 1숟가락씩 떠 넣어 2가지 색 밀전병을 만든다.
- 4. 생김은 불에 살짝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 5. 접시에 나물을 골고루 담고, 김과 밀전병, 깻잎절임을 곁들여 낸다.
모둠 채소 Another Menu 일본 핫 트렌드, 채소 찜 요즘 일본의 핫 트렌드 메뉴는 채소 찜. 뚜껑이 높고 납작한 뚝배기 모양의 그릇에 유기농 채소를 넣고 찐 다음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간장만 찍어 먹는다고. 찜은 채소의 영양소 파괴가 가장 적고 채소 본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태국식 커리 호박, 가지, 파프리카, 토마토 등의 채소를 넣고 코코넛 밀크와 태국 커리 페이스트를 넣어 우르르 끓여내면 완성. 태국 커리는 금방 끓여내기 때문에 채소의 맛과 향,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다.
장아찌 Another Menu 주먹밥 밥 1공기에 다진 장아찌 1큰술, 참기름을 약간 넣어 섞는다. 주먹밥 모양으로 만들어 겉에 김을 1장 둘러주면 완성.
새싹 채소 Another Menu 새싹 쌈 커다란 접시에 쌈 채소와 새싹 채소를 수북하게 담고, 불고기 양념에 재운 닭고기구이를 곁들여 낸다. 여러 채소에 닭고기를 올려 싸 먹는 것. 고기보다 채소를 메인으로 한 메뉴로, 피시소스나 칠리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새싹두부샐러드 생식두부와 새싹 채소, 채 썬 양상추와 양파 등을 듬뿍 담고 폰즈소스나 겨자소스를 올려 내는 샐러드. 만들기 쉽고, 간이 심심하기 때문에 어떤 메인 요리와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나물 반찬 Another Menu 나물전 나물을 3~4cm로 자르고 부침가루와 물, 달걀 1개를 섞어 반죽을 만든 뒤 팬에 바삭하게 구워내면 완성. 흐물흐물해졌던 나물이 쫄깃한 맛으로 살아나 남김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나물춘권 나물을 1cm 길이로 자르고 동량의 모차렐라치즈를 넣어 섞는다. 이것을 춘권피로 돌돌 말아 기름에 살짝 튀겨 칠리소스와 함께 낸다. 아이들도 잘 먹을 만큼 색다른 메뉴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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