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굴은 엷은 소금물에 헹궈 체에 건지세요. 혹시 껍데기가 섞여 있나 잘 살펴 골라내고요. 미역은 어떤 것이냐에 따라 불리는 시간이 달라지죠. 찬물에 10분에서 1시간 정도 불려 부드러워지면 주물러 씻은 뒤 체에 건져 물기를 빼고 썰어요. 2. 2cm 정도 길이로 썰어야 밥을 말아도 먹기에 좋지요. 영양부추는 송송 썰고요. 달군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미역을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이세요. 10분 정도 지나 뽀얀 국물이 우러나면 굴을 넣고 잠시만 더 끓여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세요. 3. 옛날 미역은 오래 끓여야 제 맛이 났지만 요즘 미역은 그랬다가는 풀어지기 십상이죠. 굴도 잠깐만 끓이는 게 좋고요. 뚝배기에 따뜻한 밥을 담고 뜨거운 국을 붓고는 영양부추를 얹어 내세요.
젓갈, 파,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 사찰 김치는 생강과 소금을 기본 양념으로 하며 젓갈 대신 간장이나 된장으로 맛을 낸다. 특히 갓김치를 담글 때 젓갈 대신 된장을 넣으면 맛이 비리지 않은데, 찹쌀풀이 식기 전에 체에 거른 된장을 넣고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간한 후 김치를 담그면 된다. 재피 : 된장에 놓아 먹거나 자리물회를 만들 때 쓰이는 나뭇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