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① 당근으로 빨간색을 내기 위해 반개만 믹서기에 물을 붓고 갈아 줍니다
②쑥으로 연두색을 냅니다. 10g 정도면 충분하고 역시 믹서기에 물을 붓고 갈아서 반죽을 합니다.
③계란노른자 두 개로 노란색을 내었습니다.
▶ ① 갈은 돼지고기는 갖은 양념을 해 두었다가 후라이팬에 볶습니다.
② 숙주나물은 소금, 깨소금, 참기름으로 무칩니다.
③ 두부는 깨끗한 마른행주에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으깨어 둡니다.
④ 잘 익은 김장김치는 송송 잘게 썰었습니다.
▶ 만두 속재료 완성
▶ 반죽을 해 놓은 밀가루로 만두피를 만듭니다
▶ 조금 작은 듯한 컵을 이용하여 찍어 냅니다.
▶ 더 얇게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방망이로 밀어냅니다.
▶ 아이들과 함께 만든 삼색 손만두 입니다.
▶ 냉동실에 바로 얼려 가지고 갔는데도 찜통에 담아 찐만두를 했건만,
솜씨가 없어서인지 김밥 옆구리 터지 듯, 만두피가 터져 버렸습니다.
▶ 멸치다시물에 삶아 내어 물만두를 했더니 제법 모양이 났습니다.
▶ 만두국
다시마와 양파, 대파, 멸치다시로 시원한 국물을 만들었습니다.
치아가 시원찮은 시어머님은 맛있게 먹어 주었습니다.
"야야~ 고생스럽게 뭣하러 만들었어?"
"엄니 만두 좋아하시잖아요"
"그래도 글치, 그냥 하나 사 들고 오면 되지. 고생혔지?"
"어버이 날이 잖아요. 근데 사실 네시간 꼬박 걸렸습니다"
"그래, 그래 니 정성이 들어 더 맛난다."
"형수님! 정말 맛 있어요. 엄니 덕분에 우리도 잘 먹습니다"
"많이 드세요"
별 것 아니지만, 서로 나눈다는 게 그렇게 행복한 것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자기가 손수 만든 못난이 손만두를 찾아서 먹게 해 봐야겠습니다.
봄비가 내 마음 두드리며 잔잔히 내리는 오늘말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