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아파도 새끼들 밥은 챙겨야 하는 아줌마의 비애를
뒤로 하고~~이것저것 만들어 상차리기엔 아직은
마음이 허락하지 않네요~~
그렇다고 밥까지 챙겨주지 않으면 아니되는지라~
찌개 하나 끓여 점심상 차려 주었네요~~
사실 ~~입에 맞는 찌개 하나면 열반찬이 필요 없잖아요~~~
요즘 더워 입맛 없으시지요~~
그렇다고 끼니를 건너 뛰면 기력이 딸리고~~
이럴땐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요리 어때요~~
땀 뻘뻘 흘려가면 먹다보면 오히려 더 시원해 지니~~
거기다 밥 한그릇 뚝딱하고 나면 속까지 든든해지니~~
이열치열 음식으로 이녀석 만한게 없지요~~
특히~~부대 찌개는 울 신랑이 너무도 좋아하지만~
자주 끓여 주지는 않아요~~
그렇다보니 한번씩 끓여주면 바닥까지 긁어 먹을 기세로 한 냄비를
다 먹어 버린답니다~~~
거기에 라면 사리 하나면~~
아이들까지 덩달아 맛나게 먹어주지요~~~
맛있어서 좋고~~
푸짐해서 더 좋은 부대찌개~~
요즘 뭐해 먹을까 고민스러운 울 님들이 계시면
부대 찌개 한냄비 끓여 보셔요~~
온 식구들이 맛나게 먹을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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