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궂은 봄 날씨엔 생각나는 샌드위치가 있다. 자주 가던 '스위디시 커피숍'에서 먹던, 사워(Sour)크림이 듬뿍 발린 연어 샌드위치. 이 샌드위치의 포인트는 잘 절인 연어와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눌러주는 홀스 래디시 사워크림에 있다. 완전한 샌드위치 형태로 먹어도 괜찮지만 속 재료의 특성상 빵 뚜껑을 덮지 않고 '오픈 페이스드 (Open-faced 슬라이스한 빵 위에 버터를 바르고 토핑)'로 그냥 먹어도 맛이 좋다.1홀스 래디시 1개와 딜(Dill) 허브 1개를 잘게 썰어 1작은술 분량의 파슬리를 넣고 섞는다. 라임즙, 코셔 소금, 후추를 조금 뿌린 뒤 머그잔 반 정도의 사워크림과 버무린다(매시드포테이토도 1작은술 넣으면 고소함이 진해진다!)2300℃ 오븐에서 구운 유기농 호밀 빵에 사워크림을 바르고 적당한 크기의 훈제 연어, 연어알을 먹음직스럽게 얹는다.3.남아 있던 홀스 래디시를 몇 조각 올리고 상추를 더하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