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과 좋은 음식이 함께할 땐 술이 우리를 부른다. 그리고 대부분 넘치게 마신다. 언젠가부터 술 마신 다음날 아침 해장용으로 달걀이 들어간 요리들을 습관처럼 선택한다. '코파(Coppa 소금에 절여 오랜 시간 건조 보관한 햄)' 햄과 달걀을 넣고 만든 코파 햄 에그 샌드위치도 그중 하나다. '오픈 페이스드' 샌드위치라 역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에그 베네딕트처럼 먹어도 근사한데, 내 경우에는 허전한 마음에 항상 빵을 곁들인다.1데니시 호밀 빵에 할라피뇨(Jalapeno)가 들어가 매콤한 페퍼 잭 치즈를 얹어 300℃ 오븐에 넣고 2분간 굽는다.2'이탈리 (Eataly)'에서 산 코파 햄, 반숙한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파슬리와 후추를 약간 뿌린다. 손으로 잘게 뜯은 유기농 상추를 얹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