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밥+달걀말이 + 새우 볶음+김치 볶음
전설의 도시락 반찬 중 으뜸은 달걀말이 아닐까요? 달걀프라이도 있지만 뭔가 도시락의 격을 높여준 반찬은 단연 달걀말이. 달걀말이도 달걀만 풀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날은 김, 또 어떤 날은 시금치를 가운데 채워 맛과 모양의 변화를 줬죠. 그 시절의 엄마들은 모두 푸드 스타일리스트였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답니다. 소풍이나 수련회 가는 아이 배낭에 넣어줄 한 끼의 점심 도시락 준비하는 것도 사실 얼마나 고민이 되는데요….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급식 제도 하나만큼은 잘 만들었다고 우스갯소리를 하곤 하죠. 그렇지만 엄마표 도시락의 온기를 경험하지는 못하겠죠!
재료
보리밥(쌀·보리 1컵씩, 물 2¼컵), 달걀말이(달걀 3개, 구운 김 1장), 새우 볶음(볶음용 마른 꽃새우 2컵), 김치 볶음(배추김치 ¼포기, 양파 ¼개)
조미료
달걀말이(식용유·맛술 1큰술씩, 소금 약간), 새우 볶음(식용유·맛술·물엿 1큰술씩, 간장 큰술), 김치 볶음(식용유·설탕·참기름 1큰술씩, 통깨 약간)
준비하기 1 쌀과 보리는 섞어서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고 잠시 불린다.
2 달걀은 곱게 풀어 맛술과 소금으로 간한다.
3 마른 꽃새우는 체에 담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뺀다.
4 배추김치는 약간 신 것으로 준비해 속을 털어내고 송송 썰고, 양파는 곱게 채 썬다.
만들기 1 솥에 쌀과 보리를 넣고 물을 부어 밥을 짓는다.
2 달군 팬에 달걀물을 붓고 반쯤 익으면 구운 김 한 장을 얹고 한쪽 가장자리를 돌돌 말아 속까지 충분히 익힌다. 달걀말이를 김발로 가볍게 감싸 모양을 잡은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꽃새우를 달달 볶다가 맛술과 물엿, 간장을 넣고 재빨리 볶아 식힌다.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김치와 설탕, 참기름을 넣어 나른하게 볶은 후 통깨를 뿌려 맛을 더한다.
5 도시락에 밥과 준비한 반찬을 어우러지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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