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겨울밤, 출출해 먹을거리를 찾게 된다. 마땅히 먹을 만한 음식이 떠오르지 않아 간편한 인스턴트식품만 찾았다면 다음날 체중계에서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 하지만 배고픔과 몸무게 사이에서 갈등은 이제 그만! 인스턴트식품보다 더 담백한 맛은 물론 칼로리를 절반으로 줄인 비밀 레시피를 공개한다.
※재료의 분량과 kcal는 모두 1인분 기준입니다.
떡볶이 대신 말린 도토리묵볶이
떡볶이_ 약 450kcal 말린 도토리묵볶이_말린 도토리묵 70kcal+청피망·양파·당근·대파 25kcal+양념 55kcal=약 150kcal
만들기 1 말린 도토리묵은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은 뒤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가 불린다. 2 청피망과 양파, 당근은 굵직하게 채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3 냄비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자글자글 끓여 조림장을 만든 뒤 불린 도토리묵을 넣고 중간 불에 조림장을 끼얹어가며 은근히 조린다. 4 ③의 도토리묵이 꼬들꼬들해질 정도로 졸면 청피망과 양파, 당근, 대파를 넣고 볶은 뒤 통깨를 뿌려 낸다.
만들기 1 실곤약은 끓는 물에 식초를 넣고 잠깐 데쳐 특유의 냄새를 없앤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2 팽이버섯은 밑동을 떼어내고 가닥을 나눈다. 쪽파는 송송 썰고, 당근은 곱게 채썬다. 3 다시마 국물에 미소된장을 풀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 뒤 끓인 다음 실곤약을 넣어 다시 한번 5분 정도 끓인다. 4 ③에 팽이버섯과 쪽파, 당근을 넣고 불을 끈 뒤 담아 낸다.
만들기 1 닭 안심은 질긴 심을 발라내고 잔 칼집을 고루 넣은 뒤 소금, 후춧가루, 레몬즙으로 밑간한다. 2 ①에 밀가루-달걀 푼 것-빵가루 순으로 옷을 입힌 뒤 오븐 팬에 올린 다음 올리브유를 뿌린다. 3 200℃로 예열한 오븐에 ②를 넣고 노릇하게 구운 뒤 파슬리가루를 뿌려 낸다.
만들기 1 저칼로리 모닝빵은 반으로 가르고, 쌈 채소는 물에 씻는다. 토마토는 물에 씻어 0.5cm 두께로 썬다. 2 두부는 곱게 으깬 뒤 면포에 올려 물기를 꼭 짠다. 3 표고버섯은 물에 불린 뒤 곱게 다지고 쪽파, 당근, 양파도 곱게 다진다, 우엉은 껍질을 벗겨 연필 깎듯이 얇게 깎은 뒤 식촛물에 담갔다 건진다. 4 볼에 으깬 두부와 ②의 쪽파, 불린 표고버섯, 당근, 양파, 우엉을 넣고 조물조물 섞은 뒤 간장,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다음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5 달군 팬에 포도씨유와 물을 두르고 노릇하게 부쳐 두부패티를 만든 뒤 저칼로리 모닝빵 사이에 쌈 채소와 토마토, 두부패티를 끼운다.
만들기 1 새송이버섯은 3~4장 정도 길이로 썬 뒤 밑면을 편평하게 손질한다. 2 청피망, 홍피망, 양파는 굵직하게 다진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와 물을 두른 뒤 다진 청피망, 홍피망과 양파를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살짝 간한 다음 볶는다. 4 ①의 새송이버섯 위에 ③을 올린 뒤 피자치즈를 뿌린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 ④를 넣고 피자치즈가 녹을 정도로 10분간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