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강씨 아저씨 도시락...
어젯밤~~~~울 강지민...
뭔가 불편 했나보다 ..새벽까지 잠을 설치는 통에 엄마 아빠 진을 있는대로 다 빼 놓고..
간신히 잠이 들었다..낮잠을 많이 잔것도 아니었는데...그 이유는 지금도 모르겠다..
그렇게 잠을 설쳣더니..아침에 도저히 일어날수가 없었다..
아니 알람소리도 못 들었으니....울 신랑이 재빨리 껐겠지만...
삼시세때 밥을 먹어야 속이 편한 울 강씨 아자씨...
강남매랑 씨리얼에 우유 말아 간단히 먹고 나갔나보다...
뭐 ~~한끼야 어때..? 위안 삼고 ...근데 도시락까지 못 싸줬으니..
분명 컵라면으로 떼울텐데....맘이 짠해지는게...
서둘러 30분 정도 수고해서 만든 강씨 아자씨 도시락....
몽골리안 비프풍으로 볶은 쇠고기 ...
퓨전 중국 레스토랑에 가면 어김없이 주문하는 단골 메뉴...
살짝 불향이 느껴지는 볶음인데..맛은 굿~~~
무우생채...
미국 사람들은 상대 해야 하는 직업인지라 김치를 먹기는 좀 꺼려지니..
마늘을 빼고 살짝 무친 생채..
아삭하니 김치 대용으론 딱이죠..
감자조림..
소이 소스에 달작하게 복아 울 지민이 반찬으로도 딱이죠..
매운 할라피뇨를 살짝 넣었더니 뒷맛까지 깔끔하네요..
마트에서 파는 오징어젓..
젓갈이라 염분의 양이 역간 걱정이긴 하지만..
울 집에서 또 다르게 변신을 하죠..
할라피뇨 고추랑 양파 무우 말랭이를 잘게 썰어 참기름 좀 넣고 같이 무쳐주면
짜지도 안고 오돌꼬돌 씹히는 무우말랭이때문에 넘 맛난요..
뜨끈한 밥 위에 얹어 먹으면 밥한공기는 뚝딱이죠..
울 강씨 아자씨가 워낙 좋아하는 반찬이라....
현미를 섞어 밥을 하지만 오늘은 똑하고 떨어져서..
울 강씨들이 넘 좋아하는 흰 쌀밥....
울 신랑이 좋아하는 반찬만 싸서 도시락 배달해 줫네요...
다른때는 싫어하는 나물 반찬도 싸 주지만 .....
잠이나 좀 더 자지 귀찮게 왜 나왔냐고 하지만..맛나게 한 그릇 뚝딱하는 모습이..
삼사십분 수고해서 울 신랑 맛나게 먹어주니..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있겠어요..
내가 조금만 수고 하면 울 식구들이 행복해지는데...그 30분 더 잠다고 살이 되고 뼈가 되는것도 아니잖아요...
간자 조리면서 채칼로 쓱싹 썰어서 다진파 소금 식초 올리고당 고춧가루 통깨 넣고 재빨리
무쳐낸 무우생채....한 5분걸렸나..? ㅎㅎㅎ
고기는 다진마늘 간장 한 두 스픈 후추 요리엿 약간 넣고 밑간만 해두기..
나중에 간을 마저 할꺼기 때문에 간이 쎄면 안되요..
팬에 기름 두르고 채썬 생강 넣고 고기를 기름에 튀기는 기분으로 볶아주셔야해요..
원래는 웍이라고 아주 쎈불에 단시간 볶아여 하지만..집에서 여건이 안되니..쎈불에서 재빨리 볶아주세요..
거기에 녹말 물 한스픈을 넣고 같이 복아준 후 5센티정도로 썬 파를 넣고 간은 굴소스로 마무리 하시고..
통꺠 솔솔~~~~불향이 살짝나는 맛이 도시락 반찬으로도 딱이죠..
감자 조림...
감자 조림이야 워낙 많이 해드시는 메뉴이긴하지만...
감자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마늘두세개를 편으로 잘라 마늘 기름에 한번 볶아주세요..
그후 간장과 물을 일대 이 정도로 붓고 요리엿 (취향껏)넣고 간을 보세요..
절대 짜면 안되요..그렇게 센불에서 조려주세요..
어느정도 조려지면 매운 할라피뇨 하나랑 양파 반개를 잘라 뒤적뒤적~~~
부셔지지안고 퍼석하지 안은 깔끔한 맛의 감자조림...
아이들 반찬으로도 딱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