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선 김밥]
- 나들이엔 강황 쇠고기 김밥
김밥은 만드는 방법은 쉽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자주 만들어 먹진 않고
소풍이나, 뭔가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싸는 것 같다.
김발 위에 김을 올리고 밥을 편 뒤 재료를 하나씩 올리고 도르르 말아
김밥을 하나 둘 쌀 때 마다 내 마음도 앞으로 있을 여행에 대한 기대로 마음이 부푼다.
도착해서 먹어도 좋지만 오래 이동을 해야 하는 여행에선 이동 중에 먹어도 좋은데
고속버스보다 기차에서 먹는 김밥이 훨씬 맛있게 생각되어 기차를 타면 김밥 생각이 난다.
이 날도 기차를 타는 날이라 김밥을 쌌다.
김밥 속에 무얼 넣을까 고민하다 다 넣는 바람에 한입으로 먹기엔 다소 큰 김밥이 되었지만,
그래도 맛이 좋았다.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은 언제 보아도 참 즐겁다.
강황을 넣어서 몸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 김밥.
만들기도 따져보면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니다.
기차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김밥.
김밥을 싸는 일도 기차에서 먹는 일도 참 즐거운 일이다.
[나들이엔 강황 쇠고기 김밥] by 미상유
<재료>
강황 밥 몇 공기, 단무지, 우엉조림, 햄, 맛살, 쇠고기, 참치, 깻잎, 계란, 당근절임, 오이,
소금, 후추, 참기름, 통깨, 간장 등 김밥 재료 듬뿍
<만드는 법>
1. 밥은 질지 않게 살짝 고두밥으로 하며 밥물에 강황 가루 1큰술을 넣어주세요.(5인분 기준)
2. 밥이 다 되면 참기름, 통깨, 소금을 넣고 잘 섞은 후 젖은 면보로 덮어 김을 빼주세요.
3. 김밥 재료를 조리해 주는데 구울건 구워주고, 자를건 잘라줍니다.
(소고기는 기름 약간 두른 팬에 볶다 소금, 후추, 간장, 설탕으로 간을 해주세요.)
4. 밥이 다 식으면 김발을 펴고 김을 올린 후 밥을 얇게 펴줍니다.
5. 먹고 싶은 재료를 넣고 도르르~ 말아주면 완성!
(쇠고기 김밥은 소고기와 우엉만 넣어도 맛이 좋아요.)
6. 마지막으로 김밥의 겉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통깨를 뿌린 후 썰어주면 됩니다.
Tip. 김밥이 잘 안 썰리면 칼을 뜨거운 물에 담궜다 행주로 닦은 뒤 썰면 됩니다.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 강황을 넣어 밥을 지은 후 김밥 재료와 함께 잘 말아주면 완성.
Tip. 차가운 김밥은 기름 약간만 두른 팬에 계란물에 적신 김밥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우면 정말 맛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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