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서 먹기 아까운...
<꼴뚜기왕자님 주물럭*도시락>
우리집은 김장김치에 꼴뚜기를 넣어서 시원하게 먹습니다...
지금 나오는 꼴두기는...
산낙지 보다 부드럽고 한치 처럼 씹는 맛이 좋아서
김장김치에 소를 넣어서 숙성을 시키시면 올겨울 김치는 완전
인기메뉴가 되지요.
그리고 우리집은 김장이 끝난후...
돼지고기 수육을 해 먹는것이 아니라
김치를 담고 조금 남긴 꼴뚜기를
고추장주물럭도 해먹고....꼴뚜기해장국도 끓여 먹습니다...
너무 너무~~~맛이 끝내줍니다.
지금 재래시장에 한번 가보세요.
아주 저렴한 가격에 꼴뚜기를 구입하실 수 있어요.
참고로 1키로에 오천원입니다....
재료
골뚜기500그램,대파,양파,포도씨유,청량고추2~3개,검정깨나 참깨,참기름
-양념장-
고추장3큰술,매운고추가루3큰술,미림2큰술,조청2큰술,구기자맛간장2큰술,
소금2/1작은술,후추,마늘1큰술,유자청1큰술(유자차건지)
꼴뚜기는 끓는물에 딱~5초만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준비해 주세요.
이대로 초장을 만들어 찍어 드셔도 아주 훌륭한 꼴뚜기 숙회가 됩니다.
(참고로 너무 많이 데치시면 질겨서 맛이 떨어집니다.)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잘 어울러 지도록 10분정도 방치해 주세요.
고추장양념장에 유자차건지를 잘게 다져서 넣어보세요~
향긋하고 깔끔한 단맛이 드시는분들이 양념장이 색다르고 맛이 좋다고 하세요.
(가실때 고추장양념장 레시피좀 알려달고 그러세요)
후라이팬에 호일에 깔고
대파,청량고추,양파-고추장 양념장-미림2큰술 데쳐놓은 꼴뚜기 순으로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주세요.
꼴뚜기는 미리 데쳐서 양념장이 어울려질 정도만 뒤적여 주세요.
도시락에 들어갈 꼴뚜기 꼬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꼴뚜기에는 아주 작은 뼈가 있는데 그냥 하셔도 좋지만...살짝 제거해
주시면 먹는사람이 부드럽게 잘 먹겠죠~
꼴뚜기-대파-꼴뚜기 순으로 꼬지에 끼워서 준비해 주세요.
역시 설거지를 도와줄
호일을 깔고(사실은 양념이 잘 타서 저는 고추장
양념은 호일을 깔고 조리 합니다)
고추장 양념을 고루 바르시고...살짝 구워주세요.
요거는 술안주로 좋겠죠~~~~
내일 아침 도시락반찬은
야채볶음밥 위에 매콤한 꼴뚜기꼬지에
어묵볶음과 계란말이 입니다.
많은 분들이 정말 저렇게 도시락을 싸는지 궁금해 하는데...
정말 저렇게 도시락 싸서 줍니다.
먹는분이 소화도 잘되고 헛배도 안부르고 몸이 가벼워져서
뱃살빼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너무너무 부드러워서 낙지가 질투하고 갈 것 같아요.
야리야리한 육질이 씹을수록 쫄깃하고 부드러워요...
역시 남는 고추장 양념에 밥을 비벼먹는 센스...밥도둑입니다.
정말 다이어트는 포기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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