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템므 수프' | 미묘한 감정을 싹 틔우다
story 3
쿠마 씨의 이야기가 전해져 한 여학생이 짝사랑하는 남학생과의 사이에서 마법 같은 일이 생기길 바라며 예약한다.
각종 과일과 채소를 섞어 만든 주 템므 수프를 한두 스푼 떠먹는 동안 서먹서먹하던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하고 다 먹고 난 후엔 어수룩하게나마 손을 꼭 잡는다.
맛있는 음식은 행복감에 젖게 하고, 그 행복감은 서로의 말초신경으로 전달되어 사랑을 싹트게 만드는 힘이 있나 보다.
조리시간 45min | 재료분량 2인분 | 난이도 중
재료: 시금치 50g, 양배춧잎 2~3장, 양파 1개, 무 2~3㎝ 길이 1토막, 사과 ½개, 단호박 개, 다진 마늘 1작은술, 로즈메리·월계수잎·타임·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화이트와인 ¼컵, 물 1컵
1 양배추와 양파, 무, 사과, 단호박은 2㎝ 크기 네모꼴로 썬다. 시금치는 2㎝ 길이로 썬다. 끓인 뒤 믹서에 갈기 때문에 모양이나 크기는 크게 상관없다. 2 열전도율이 좋은 두꺼운 냄비에 손질한 채소와 다진 마늘, 허브를 담고 물과 화이트와인을 부어 약한 중불에서 채소가 무르도록 뭉근하게 끓인다. 3 채소가 뭉근해지면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4 수프를 다시 냄비에 옮겨 담고 농도가 약간 걸쭉해질 때까지 약한 중불에서 끓인 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불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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