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샐러드는 시원했어?"
"어, 찼어."
"정말?"
요 며칠 샐러드를 준비하며, 정말 시원할까 반신반의 했는데,
어제 저녁 식사하며, 혹시나 해 물어보니,
신랑의 대답은 의외로 '차다' 는 대답.
보냉도시락 이튿날째인가도 보냉이 좀 되긴 하는 것 같다 하긴 했는데,
냉장 야채에, 찬 드레싱, 메추리알도 전날 밤에 삶아 냉장하여 싸 준 것이 보냉효과를 높인 듯~
보냉, 완전 잘 되고 있다.
^^
호호호~
이제 마음 놓고 시원한 음식을 싸도 되겠군!
히야~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오늘 야채 칼라 완전 총 천연색~
이런 칼라 두번 다시 못 보겠지?
ㅎㅎㅎ
연두빛 양상치,
보란색 적양파,
다홍빛 빤딱빡딱 샐러드 맛살과
노란 옥수수.
그리고 이탈리안 드레싱과 함께 하는 야채 샐러드.
언제부터인가 우리집 도시락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는
에그컵 샐러드.
한 입에 쏙 넣고 오물오물 씹으면 뽀동뽀동 씹히는 흰자와 햄맛이 굿~
식감 좋고, 맛있고, 생긴 것도 깜찍하여
맨날 넣고 싶어진다.
어제밤, 차갑게 냉장한 참다래도 후다닥 깎아서는
디저트로 3쪽 넣어주기.
어머나,
오늘 메인은 이탈리안 버섯볶음, 불고기인데,
샐러드에 완전 집중. --;;
쇠고기 양념은 한국식, 생긴건 일본식인 불고기.
그리고, 이탈리안 식으로 볶아 준, 꽈리 버섯볶음.
양송이도 표고처럼 일렬종대 세웠는데, 표고밑에 깔려서는 고개도 못 내밀고.
표고 살짝 들어 보여주는 센스........... 없다.......... --;;
이궁, 이궁~
그런데, 이 꽈리고추 청양고추 아니거늘, 한 입 물으니 머리끝이 쭈뼛 선다.
너 뭐야? 정체를 밝혀라! 너 아빠가 청양고추, 맞지?
^^;;
ㅎㅎㅎ
요로코롬 오늘도 모냥내고, 신랑따라 출근하는 벤또씨~
굿바이~
우리님들 더위도 굿바이 하시길...
즐거운 주말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