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김밥
왕김밥
집에 딱히, 김밥 재료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
집에 있던 단무지랑 시금치만 믿고 김밥을 싸기로 했어요.
그날이 어린이날이었던 거 같은데 식구들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시각.
혼자 일어나 김밥을 싸다가... 어린이날인데 웃음을 주고 싶어서
왕김밥을 말았어요.
계란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황백지단을 만들어 채를 썰고,
시금치는 소금 넣은 끓는 물에 데쳐 꼭 짜서 소금에 무치고,
단무지는 채를 썰고, 햄이 없어 스팸을 끓는 물에 데쳤어요.
당근은 없구요.ㅋ
밥을 고슬고슬하게 지어 단촛물에 비비고...
밥 200g에 단촛물 1큰술로 대중..
단촛물은 설탕3큰술, 식초 3큰술, 소금1작은술을 작은 냄비에 담고
불을 제일 약한 불에 숟가락으로 젓지말고 그냥 녹였어요.
김을 세로로 두장을 밥알로 붙이고. ^^
긴 김~
밥을 쭉 - 깔고
소를 소복하게 올리고.
김발이 짧아 김 밑에 랲을 깔고 둘둘 말았어요. ^^*
오와~
만들어 놓고 보니.. 말도 안 되는 김밥이 되었어요. ㅋ
이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상상했던 거 이상으로 엄청나서. ㅠ.ㅠ
너무 심하다.
어떻게 썰지?
ㅆ
가늘게 말은 김밥이랑 비교를 하면 한 5배, 6배?
꼬다리도 크고...
왕김밥은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듯
한 입에 들어가려나?
식구들이 왕김밥을 보고 놀랐어요.
애들이 웃고.. ㅎㅎㅎ
김밥이 너무 커서 베어 먹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썰어 먹으라고... ㅋ.
정말 애들은 왕김밥 하나 먹고 끝... 배부르다고... ㅋ
^^
아이들이랑 재미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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