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아베 야로
“역시 빨간 비엔나 소시지와 달걀말이는 도시락의 2대 스타다.” <심야식당> 1권, ‘제1야 빨간 비엔나 소시지’ 편 마지막 컷에 나오는 말이다. 비엔나 소시지는 도시락 싸고 다녔던 그 옛날, 제일 먼저 생각나는 반찬 메뉴 중 하나다. 문어 모양의 칼집 덕분에 바삭거리는 소시지의 질감을 혀로 더 음미할 수 있다. 눈이 즐거운 건 덤이다. 늦은 밤, 약간 출출할 때 맥주 안주로도 그만이다.
비엔나 소시지 볶음 by 심야식당 주인장
응용편 너무 쉽다! 귀차니스트도 감히 도전하기
재료 비엔나 소시지 1봉지, 어린잎 야채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올리브오일 적당량
만들기
1 비엔나 소시지는 아래쪽에 칼집을 4~5군데 넣어 다리 6개 달린 작은 문어 모양을 만든다. * 일반적으로 비엔나 소시지를 조리할 때는 몸통 가운데에 서너 개의 칼집을 넣는 정도였다.
2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소시지를 굴려가며 굽는다.
3 레몬즙을 뿌린 뒤 접시에 옮겨 닮고 어린잎 야채를 곁들인다.
Another tip 음식은 입으로만 먹는 게 아니다. 눈으로도 먹는다. 비엔나 소시지의 변신은 그래서 환영할 만한 아이디어. 요즘 문어에 대해서 말도 많으니 이렇게라도 문어 먹는 기분이나 내볼까?
에디터 김수연 포토그래퍼 정익환 요리 스타일링 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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