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요리

까탈쟁이 아이도 뿅 반하다

어제밤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중인 <태양의서커스>  ‘바레카이’ 를

관람하고 밤 12시가 넘어서 귀가했습니다.

명성에 걸맞게 신비롭고 환상적인 공연에 취하다 보니 내일이

어린이 날이란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말았습니다.

우리 딸 은지가 매년 어린이날이면 다문화가정 어린이 교실하던 일을

상기시키며 올핸 아무것도 않느냐며 물어오지 않았더라면

블로그에 빠져 일상의 감각마져 잃어버린 엄마가 될뻔했지 뭐예요.

얼마전에 퇴원했던 도미요님 남편과 그러한 아빠의 병간호 하는 딸

초등학교 3학년 김 은지!  어떤분이 미즈넷에 봉사는 티나게 하는 게 아니며

남의 실명을 거론하기까지 한다고 꼬집으셨으나- 제가 세번째로 선택한

가정의 달 음식 선물의 대상입니다.

내일이 어린이 날인데 선물용으로 어떤 음식이 아이와 아빠가

함께 하기 좋을까 고민하다 부드러운 식빵과 어묵으로 돌돌말아

어묵 햄 치즈말이와 채소 식빵롤 도시락 간식 세트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1. 어묵 맛살 김말이

재료

김2장, 어묵 4장, 게맛살 2개. 치즈 흰것 노란갓 각 4장씩

1. 어묵은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가 꺼내어 기름을 제거하고 김은 어묵 크기에

맞게 잘라서 준비한다.

2. 김발위에 어묵을 놓고 김을 올린다.

3. 햄을 올리고 오양맛살을 올린 다음 돌돌 만다.

4.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각각 치즈위에 오양맛살, 프랑크 소시지를 올려

만다.

5.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완성입니다.

마침 약식과 떡을 만든것이 있어 담았습니다.

도시락에 담아 내다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쇼

한 청년이 낯선 곳에서의 두려움을 넘어 삶의 희망과 사랑을 찾는 낭만적인 모험담을

 담아낸 스토리가 있는 서커스!  

상상을 뛰어넘는 무대 구성,

혁신적인 음악 및 생동감 넘치는 안무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며

2시간여 동안 일상에서는 느껴 보지 못할 짜릿한 스릴과 인간 저글링,

스케이트를 타듯 미끄러운 표면 위에서 펼쳐지는 아티스트들의 액트등

스토리, 발레, 곡예의 요소를 현대식 서커스에 더이상 붙여줄 찬사가 없어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쇼라고 해주고 싶었습니다.

 이카루스가  날개짓을 하며추락  죽지는 않고 신비의 숲으로  이끌어 지면서

서커스가 시작되고  이카루스의  공중묘기,그 모습을 애처롭게 지켜보고 있는 약혼녀,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는 장면의 전환속에 1막이 끝나고 25분간 휴식 후에

다시 펼쳐지는 2막,공중그네, 덤블링,  곤봉이랑  아크로 바틱!

이카루스가 신비의 숲에서 여러가지 동물과 식물을 만나면서 

다시 약혼자에게 돌아오면서  행복한 결혼식으로  마무리가되고 

그걸 축하하는 잔치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그 환상적인 장면들을 음식으로 형상화하여 도시락에 표현해 보는

저의 상상력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고 아름다운 어린이용

간식 도시락 선물세트! 그리고 기뻐 해맑게 웃는 은지의 예쁜 얼굴이

함께 스크랩되어 펼쳐집니다.

이제 백화점에 가서 아이들에게 전해 줄 자그마한 선물들을 준비하려고요.

이웃님들께서도 아이들 선물고르며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