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월의 마지막주.
시간 참 빠르다.. 라는 말 재미 없어요..
아쉬움 보다도 푸르른 오월을 설레임으로 기다려봅니다.
한주동안 기분 좋음으로 만나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알콩이의 도시락 이야기 요이땅 합니다.^^
오늘 알콩이의 도시락 이야기는 조금 생소한 고등어 등장??
도시락 반찬으로 생선구이.
아무래도 고등어를 도시락 반찬으로 선택 하기는 쉽지 않지요.
우선은 비린 생선이기에 그럴테고 생선은 바로 해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으니까요.
그.래.도.
좋은 방법으로 가끔 챙겨주는 생선구이..
또 해달란 말.. 나오던데요.^^
밑손질이 잘되었어도 비린내가 강한 자반고등어.
생강즙을 이용하면 비린맛도 안나고 생강향도 은근히 배어서
밥상 반찬 뿐 아니라 도시락 반찬으로도 아주 맛있게 활용할 수 있답니다.
recipe-자반고등어 생강구이
재료-자반고등어 1마리, 생강즙 2/1큰술, 쌀뜨물, 올리브유,
자반고등어를 깨끗히 씻은 다음 쌀뜨물에 20여분 담궈 짠 소금기를 빼줘요.
(비린내도 많이 제거해 준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방법이죠.)
생강즙을 고등어에 골고루 뿌려 주고 즙이 고등어에 잘 배들면 키친페이퍼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 또는 생강채를 넣어 한참 볶아 향을 충분히 낸 후에
밑간한 자반고등어를 밀가루를 살짝 입혀서 살부터 익히고 뒤집어서 껍질도 노릇하게 지져내요.
(밀가루에 색을 입혀 지져내면 잘 타지 않아 생선 살이 눌러 붙지 않고 더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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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하게 구워진 자반고등어 생강구이 담기.
밥과 함께 담을때는 섞이지 않도록 채소를 깔아준 후 담아줍니다. 상추도 괜찮겠지요.
여러가지 맛을 골고루 맛볼 수 있게.
도시락은 단맛 짠맛 신맛 매운맛 고소한맛 등을 고루 맛볼 수 있는 메뉴가 좋아요.
단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달걀말이와 자반고등어구이.
새콤하고 매콤한 쪽파무침.
짭조롬한 자반고등어 구이가 있으니 명란젓 달걀말이 보다는 간이 심심한 달걀말이가 좋겠어요.
명란젓 달걀말이는 미리 해둔 밥반찬이고 그가 좋아해서 싸주긴 헀지만요..
깜장깨 하트 만큼 사랑할까요 말까요..
오늘은 하트가 아주 순식간에 끝났어요~
노른자 위에 깜장깨를 총총총.
사실 콩 하트나 옥수수콘 하트보다 백만배는 힘들어요..ㅜㅜ
전날 먹은 술이 안깨면 하트도 완전 덜덜덜..ㅎㅎㅎ
푸루른 오월의 숲 이라고 막 우겨요.
-여보야 오늘 도시락은 오월의 푸른 산이야.
-이게 어디가 오월의 푸른 산이야?
-고등어는 나무, 채소는 푸른 잎새, 달걀과 노른자는 개나리와 진달래, 토마토는 산 열매......
-푸하하하.. 그래그래 니 맘대로 해라~~
간단 하지만 영양가 충분해요.
오늘 도시락 너무 간단 했나요..ㅎㅎ
대신 단백질 비타민 칼슘이 골고루~~
고등어 알레르기만 없다면 오메가3의 황제.. 고등어 생강구이 도시락 한번 싸보시죠.^^
오늘 날씨가 찌뿌둥 찌뿌둥..
비가 올지도 모른다네요.
따뜻한 하루. 편안하고 행복한 한주 꾸려 나가길 바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