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삼색덮밥 도시락
가늘고 조용히 보슬 보슬 봄비가 내린 밤, 월요일 여명이 밝아오면
꽃망울이 그리움처럼 피어오를 것만 같은 3월의 마지막 한주가 열립니다.
밥위에 세가지 색으로 멋을 낸 삼색 덮밥 도시락!!
어제 시산제를 갔다가 봄비 맞아온 덕에 감기가 뼛속까지 스며든 몸으로
지방 출장을 떠나는 남편, 차에서 동행들과 함께 드시라고 준비했어요.
어제 당진사는 여동생과 제부가 올라오면서
이것 저것 많이도 챙겨와 봄의 식탁이 풍성해졌습니다.
우리제부는 좋은것만 보면 제일 먼저 처형을 챙길정도로
마음씀이 고마운 사람입니다.
사골국과 등갈비김치찌개
집에서 키워 낳은계란과 삶은문어
배추김치, 열무김치, 깍뚜기, 오이소박이,낙지젓갈
(조금씩 덜어 내어 그릇에 담아 보았습니다.)
냉동참치, 고구마, 우리은지 화장품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만큼 다양한
꾸러미속에, 어미닭이 품으면 곧 병아리가 나올것 같은 자연산 계란과 달래,취나물이
제일로 반갑게 인사하듯 향기를 발산하네요.
다진 소고기,계란 취나물로
봄을 부르는 3색덮밥 도시락으로
변신을 시도합니다.
현미 잡곡밥 위에 계란과 쇠고기와 봄채소로 3색의 덮밥을 만들어
도시락통에 담아내고 달래곰치무침과 동생이 만들어온 여러가지
김치와 봄동 겉절이로 반찬을 싸서 건네주니
고추장을 찾는 남편!
삼색덮밥도시락이랍니다. 맛은 어떨런지....
재료
계란3개, 소고기 다짐육200g, 취나물200g, 오이1개, 맛살 3개, 곰피,달래 적당량
만들기
1. 곰피는 끓는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파랗게 데친후 찬물에 헹구어 꼭짠다.
2. 잘게 썰은 취나물에 다진마늘, 국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무친다.
3. 계란을 풀어서소금, 후춧가루 약감을 넣어 뜨겁게 달군팬에
한꺼번에 부어 젓가락으로 저으면서 볶는다.
4. 다진 소고기에 진간장 1큰술반, 설탕1/2큰술, 다진마늘, 참기름,
후춧가루 약간을 넣어 양념한 후 팬에 보슬해질때까지 볶아
깨소금을 뿌린다.
5. 현미 잡곡밥을 담는다.
6. 5의 잡곡밥 위에 취나물, 계란 소고기를 올린다.
간은 기호에 맞게 가감 하세요.
(초무침 소스 만들기)
곰피달래 초무침인데요~~
다음 봄나물 만들때 레시피를 올릴께요
완성입니다
흐린 날씨지만 봄을 부르는 예쁜 삼색덮밥도시락으로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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