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자잔~~~
오늘의 요리는 추억의 양은 냄비 도시락이랍니다~~
사실 양은 도시락을 무쟈게 갖고 싶은데 구할 길을 없고~~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고 살 그린이도 아닌지라~~
잔머리의 여왕이란 말이 무색하지않게 머리 좀 굴렸네요~~
일명 추억의 양은 냄비 도시락 나가십니다~~~
제 요리를 유난히 좋아했던 크리스 언니도 맛나게 드시고 갔으면 하는
마음도 살짝 가져 보내요~~
양은 냄비에 도시락 싸시는 분들은 안 계시지요~~
근데 이거 생각보다 훨~~~씬 괜찮네요~~
불위 살짝 올려 누룽지도 만들 수 있으니~~
도시락으로 볼품은 없지만
제겐 신봤다~~~라고 외칠만큼 사랑 스러운 녀석이랍니다~~
밥은 어딨냐구요~~
저 분홍 소시지와 달걀 밑에 깔려 있지요~~
거기에 신김치 볶음과 오징어채~~~
그리고 추억의 콩장 까지~~~
사실 여기서 멸치 볶음을 넣어주어야 하는데 볶음 멸치가 똑~~하고 떨어졌으니
아쉬운대로 오징어채 볶음으로 대신했네요~
전 사실 분홍 소시지 세대는 아니랍니다~~
전 일명 비엔나 소시지 세대이지만 ~~ㅎㅎㅎㅎ
추억의 도시락 세대인 울 신랑을 위해 살짝 만들어 봤네요~~
요건 언제 먹어도 맛나지요~~
예전에 색소가 많이 들어간 밀가루 덩어리 라고 상대도 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드니 자연히 더 찾게 되니~~
나이가 들면 예전의 모든 것들이 그리워 지나봐요~~
도시락~~~ 초,중, 고등학교 다닐떄를 생각해보면
울 엄니가 제일 많이 싸주시던 도시락 반찬은 김치 볶음,비엔나 소시지,참치 볶음,
김,콩장과 멸치 볶음이었답니다~~~
그중 신김치 볶음은 그 맛이 예술이었기에
중학교 다닐때는 수학 선생님이 제 도시락을 빼앗 먹은 적도 있었답니다~~
지금은 그게 다 추억이 되어 버렸으니~~
간이 쎄지않아 이렇게 숫가락으로 퍽퍽 퍼 먹어도
전혀 짜지않아요~~
요 콩장을 만들어주면 울 강양은 오다 가다 한입씩~~~
검은콩은 많이 먹을수록 몸에 유익하니 이렇게 먹어주면 땡큐지요~~
사실 이렇게 싸서 신랑 도시락 배달 갈려고 했더니~~
에구 울 강양~~옆에서 엄마 한숫가락만 먹자고 노래를 부르는지라~~
사진 찍으면서 둘이 요걸 다 먹어 버렸네요~~ㅋㅋㅋㅋ
고로 울 신랑 도시락은 따로 쌌답니다~~ㅎㅎㅎㅎ
강양이나 저나 맛난 음식앞에서 맥도 못추니~~ㅋㅋㅋ
묵은지 달달 볶은 김치 볶음 밥위에 올려 한입~~
사진 찍자 마자 요건 울 강양 입으로 골인~~~ㅎㅎㅎ
고등학교 시절이 제일 행복했다는 울신랑을 위해 살짝 만든 도시락이지만
울 강양과 저 까지 맛나게 잘 먹었으니
추억은 고로~~행복입니다~~~
지금 이시간이~~ 또 다른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할 날이 오는지라
울님들도 오늘 행복한 미소 가득 넘치는 그런 하루 보내셔요~~
날이 더워 불앞에 서시 싫다고 하시는 님들도 많으시지요~~
그럴땐 하루 희생해서 콩장이나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 두시면
일주일이 편아해 질지도 모른답니다~~
윤지 좌르르한 맛난 콩장~~
요건 울 친정 아부지가 유난히 좋아하는 반찬이라
제겐 또 다른 추억으로 남는 녀석이기도 하답니다~~
요즘 써니라는 영화가 한참 유행이라지요~~
추억으로 한걸음 더 가까워 지시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면
양은 냄비 도시락 어때요~~~
먹는 내내 그 시절이 생각나 작은 미소를 짓게 만들껍니다~~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참 맛나게 먹은 점심~~울 신랑도 요 도시락 먹으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겠지요~~~
그럼 몸에 좋은 콩장 한번 만들어 볼까요~~
깨끗하게 씻은 검은 콩은 먼저 깨끗하게 씻으셔요~
그리고
미지근한 물에 한시간쯤 불리면 요렇게 쪼글해져요..
불린물 그대로 삶아주세요 . 불린 물에는 안토시안이라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지라 버리면 아깝지요~~
부르르 끓기 시작하면 맛간장 한컵에 정종 소줏잔으로 반~
센불에서 조려 주시면 된답니다~~
어느 정도 자작하게 졸여진 다음 꿀이나 요리엿을 한두스픈 넣어 당도를 조절하시면
윤기가 더 좌르르한 콩장이 만들어진답니다~~
전 맛간장을 사용했지만..
맛 간장이 없으신분 들은 간장과 정종 꿀이나 요리엿에 고추장 작은 한스픈(고추장은 선택 사항이랍니다)을 타서
끓고 있는 물에 같이 섞어주세요..
첨엔 간이 심심해야 해요..
그후 좋여지면서 간이 배이는지라
첨부터 간이 맞으면 나중에 짜진답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이 ~~
내일보다는 모레가~~~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을 가슴에 묻겠지요~~
그리고 그분과 함꼐 했던 좋은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전 이제 하늘을 볼떄마다 웃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던 크리스 언니가 생각날 것 같아요~~
언니~~언제까지 그린이 요리 잘 지켜봐 주셔요~~~
제 요리를 사랑해 주시는 님들이 계셔서
그린이는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을 올린답니다~~
제가 지치지 않고 더 좋은 요리를 올리기 위해~~
울 님들도 제게 힘을 주시와요~~
가시기전에~~꾸욱 ~~한번 눌러 주시는 것만으로도
제겐 큰 힘이 된답니다~~
오늘 하루도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상큼하고 시원하게 한주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