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만들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도구
1. 약식 틀 꽃 모양의 약식 틀. 원래는 푸딩 틀이었는데 그녀는 약식 틀로 응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2. 나무 찜기와 딤섬기 떡을 찔 때 쓰는 그릇으로 아랫면에 큰 구멍과 둘레에 작은 구멍이 있어 뜨거운 김이 구멍을 통해 올라오면서 떡이 쪄진다. 특히 딤섬기는 사이즈가 작아 사용하기 편하며, 떡 아랫면이 질어지지 않게 쪄지기 때문에 가정에서 떡을 찔 때 가장 유용하다.
3. 물 솥 시루를 얹어 떡을 찌는 솥을 말하며 시루를 얹었을 때 둘레 사이즈가 딱 맞고 김이 새지 않는다면 어떤 찜솥이나 냄비도 떡 만드는 데 사용할 수 있다.
4. 체 쌀가루, 떡고물, 퓌레 등 멍울을 없애주고 입자를 곱게 해주는 도구. 거의 모든 재료를 체에 한 번씩은 거르기 때문에 떡 만드는 데 꼭 필요하다. 떡 케이크의 경우 체에 여러 번 내려 입자를 곱게 해줄수록 카스텔라처럼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떡이 된다.
5.떡 케이크 틀 떡 모양을 잡아주는 틀. 사이즈가 큰 것은 주로 선물용 떡 케이크를 만들 때 사용한다.
▷ 커피향이 은은한, 헤이즐넛 커피설기
* 열량: 280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중 * 가격대: 1만원 이하
* 재료: 멥쌀 가루 10컵, 물 10~12큰술(쌀가루 상태 따라 수분 조절), 설탕 10큰술, 헤이즐넛 커피 가루 3큰술, 커피 빈, 대추 고명, 호박씨 2~3개
* 조리법 1. 커피 가루를 물에 녹여서 쌀가루와 잘 비벼놓는다. 이때 쌀가루를 한 움큼 움켜쥐고 던져 반죽이 깨어지지 않으면 수분이 적당한 것. 2. 1의 쌀가루 반죽을 체에 내려 설탕을 재빨리 섞는다. 3. 나무 찜기에 삼베 천을 깔고 원형 틀을 놓고 쌀가루가 눌러지지 않도록 포슬하게 흩어 담는다. 4. 물 솥에 물을 부어 끓여서 한 김 끓어오를 때 나무 찜기를 올리고 25분간 센 불에 찐 후 5분간 약한 불에서 뜸 들인다. 5. 커피 빈(제과에서 장식용으로 쓰는 초콜릿)으로 떡 가장자리를 장식하고, 대추를 얇게 썰어 돌돌 말아 꽃 모양으로 만든 후 호박씨를 꽂아 데커레이션한다.
* tip 1. 커피 가루는 입자가 큰 일반 커피 말고 고운 가루 커피를 사용해야 쌀가루가 잘 섞인다. 정은숙씨의 경우 시판 헤이즐넛 가루 커피를 사용했다. 2. 커피 섞은 쌀가루를 밑에 반쯤 깔고 흰쌀가루를 위에 한 켜 깔고 마지막 윗부분을 다시 커피 섞은 쌀가루를 뿌려주면 브라운-화이트-브라운색의 띠가 생기므로 더욱 먹음직스럽고 예쁘다.
▷ 손쉬운 아이들간식, 단호박 경단
* 열량: 182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하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찹쌀 가루 5컵, 단호박 쪄서 으깬 것 2컵, 설탕 2큰술, 소금 ½작은술, 카스텔라 가루 적당량
* 조리법 1. 찹쌀 가루는 한 번 체에 친다. 2.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찐 뒤 체에 내려 설탕, 소금을 섞어 놓는다. 3.2의 뜨거운 단호박 퓌레를 1의 찹쌀 가루와 섞어서 수제비 반죽 정도로 익반죽한다. 이때 여유분의 찹쌀 가루를 남겨놓고 반죽 질기를 조절해가며 반죽해야 너무 질어지지 않는다. 4. 익반죽한 것을 손바닥을 이용해 둥글게 경단 모양으로 빚어 팔팔 끓는 물에 넣는다. 반죽이 너무 질면 삶을 때 풀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5.익은 경단이 물 위에 떠오르면 찬물에 재빨리 행궈 낸 뒤 물기를 빼고 카스텔라 가루를 묻혀 낸다. 카스텔라는 살짝 얼린 후 체에 내리면 더욱 쉽게 가루를 낼 수 있으며, 카스텔라에 녹차 가루나 딸기 가루를 섞어서 색을 내면 색감이 화려해 더욱 먹음직스럽다. 흑임자, 깨, 대추채 등에 굴려 내도 색다른 맛의 경단이 된다.
* tip 1. 반죽은 너무 질지 않게 해야 하며 손으로 잡아 뗄 때 수제비 반죽 정도의 탄력이 느껴지는 정도가 적당하다. 2. 찹쌀 가루로 만드는 경단은 굉장히 빨리 익는다. 팔팔 끓는 물에 경단을 넣으면 1~2분 뒤에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이때 바로 건지면 가장 쫄깃한 경단이 된다. 조금만 늦게 건져도 경단이 퍼지게 되고 모양이 흐트러지므로 주의할 것.
▷ 선물용으로 제격, 컬러 양갱
* 열량: 120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하 * 가격대: 5000원 이하
* 재료: 각종 앙금 1kg, 한천 18g, 설탕 150g, 찬물 450g, 물엿 한 스푼, 소금 약간, 장식용 재료(호두, 밤, 잣, 고구마나 단호박 다이스 등)
* 조리법 1. 찬물에 한천 가루를 넣고 녹여가며 끓인다. 2. 끓는 물에 한천이 다 녹으면 걸쭉하고 허여멀건 상태가 되는데, 이때 설탕을 넣고 녹여가며 한번 더 우르르 끓인다. 여기에 소금을 약간 넣는다. 3. 2의 설탕이 다 녹으면 앙금을 넣고 풀어주는데, 중간 불에서 눋지 않게 계속해서 주걱으로 저어주며 앙금을 풀어준다. 4. 앙금이 곱게 잘 풀어졌을 때 물엿을 넣는데, 물엿을 넣으면 양갱의 빛깔이 고와지는 효과가 있다. 5. 걸쭉한 상태가 된 양갱죽을 각종 틀에 나눠 붓고 서늘한 곳에서 반나절 동안 식힌다. 틀 모양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양갱이 완성된다. 양갱이 굳기 전에 밤 조각 또는 다진 호두나 잣, 고구마 쪄서 다진 것을 함께 넣어 주면 나중에 양갱을 먹을 때 씹히는 맛이 있어 좋다. 6. 먹기 전에 틀에서 빼 접시에 예쁘게 담는다.
* tip 1. 한천 녹인 물에 소금을 조금 넣는 것은 소금이 앙금 재료의 맛을 더욱 진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 2. 요즘엔 앙금도 종류가 다양한데, 인터넷을 통해 커피맛, 호박맛, 유자맛, 완두맛 등 다양한 앙금을 구입할 수 있다. 시판하는 앙금이 싫을 때는 직접 흰앙금에 녹차 가루 등을 섞어 색을 내도 좋고 호박을 삶아 섞거나 팥을 삶아 앙금을 직접 만들어도 좋다.
▷ 구수한 고구마 맛 그대로, 고구마 떡 케이크
* 열량: 280kcal * 조리시간: 30분
* 난이도: 중 * 가격대: 1만원 이하
* 재료: 8시간 정도 물에 불려 소금간만 해서 빻은 멥쌀 가루 5컵, 설탕 4큰술, 고구마 삶아 으깬 것 500g, 데코용 견과류 적당량
* 조리법 1. 멥쌀 가루에 설탕 4큰술을 넣는다. (쌀가루에 고구마를 섞은 후에 설탕을 섞으면 쌀가루가 뭉쳐서 설탕이 잘 섞이지 않으므로, 고구마를 섞기 전 쌀가루에 미리 설탕을 섞는 것이 요령) 2. 고구마를 삶은 후 껍질을 벗긴다. 부드럽게 으깬 후 체에 한 번 내린다. 3. 설탕 섞은 쌀가루와 삶아 으깬 고구마를 고루 섞은 뒤 손으로 잘 치댄다. 이때 고구마 으깬 것을 한번에 넣지 말고 쌀가루와 고구마를 비벼 가면서 반죽의 수분 정도를 조절해 고구마 으깬 것을 나눠 넣는 것이 포인트. 4. 쌀가루와 고구마 섞은 반죽을 체에 비벼서 내린다. 5. 나무 찜기에 삼베 천을 깔고 체에 내린 4의 가루를 꽃 모양의 체 안쪽에 포슬하게 담는다. 6. 칼등으로 떡의 윗부분을 평평하게 만든다. 7. 김이 나는 물 솥에 나무 찜기를 올리고 25분 동안 센 불에 찐 후 5분간 약한 불로 뜸을 들인다. 8. 은구슬 사탕, 또는 대추 고명이나 견과류를 이용해 장식한다.
* tip 1. 쌀가루와 고구마 반죽을 체에 거르는 데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므로, 인내를 가지고 계속해서 문질러야 한다. 가는 체에 내릴수록 떡이 부드럽고 쫄깃해진다. 2. 국자를 이용해 쌀가루를 담으면 뭉치지 않고 솔솔 잘 뿌려져서 떡이 설익지 않는다.
떡 케이크 만들기 공통 기본 레시피
1. 쌀 불리고 가루 빻기 멥쌀이나 찹쌀을 3번 이상 깨끗이 씻은 후, 멥쌀은 8시간, 찹쌀은 2~3시간 정도 물에 불려 소쿠리에 밭쳐 물기를 뺀다. 불린 쌀에 소금(쌀 10컵에 소금 1큰술)을 넣어 가루로 빻는다.
2. 물 넣기 쌀가루 1컵당 대략 물 1큰술을 넣어 쌀가루에 물을 준다.
3.쌀가루 체에 내리기 물을 넣은 쌀가루를 중간 체에 곱게 내린다. 카스텔라처럼 부드러운 떡을 원할 경우 고운 체에 한번 더 내린다. 쌀가루 10컵에 설탕 10큰술 정도를 찌기 직전에 넣는다.
4.찌기 시루나 나무 찜기에 삼베 천을 깔고, 떡가루를 포슬포슬하게 담아 윗면을 평평하게 만든 뒤 물솥에 물을 붓고 한 김 끓어오를 때 찜기에 올린다. 25분간 센 불에서 찐 후 5분간 약한 불에서 뜸을 들인다.
떡 포장해서 선물하기
1. 양갱을 유리종이에 싼 후 박스에 담아 선물 꽃 모양의 양갱을 유리종이에 싼 후 한지로 만든 상자에 넣어 선물하면 쿠키 세트보다 훨씬 고급스러워 보인다. 받은 사람들이 가장 감동하는 아이템.
2. 사각 양갱을 개별 포장 직사각 모양으로 양갱을 만들어서 얇게 자른다. 유리종이에 각각 싸서 뒷면을 스티커로 붙여서 상자에 담으면 어른들에게 선물하기 좋다.
3. 한입 크기로 만든 약식을 개별 포장 일반적인 약식은 사이즈가 커서 포장하기 곤란하다. 이럴 때 약식을 한입 크기로 작게 만들어서 낱개 포장하면 먹기도 좋고 선물하기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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